[종합] '보쌈' 권유리, 자신 외면한 김태우에 좌절..강에 투신

석훈철 2021. 5. 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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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권유리가 강에 투신했다.

8일 방송된 MBN 주말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는 자신의 외면한 광해군(김태우 분)에 좌절한 수경(권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대엽(신현수 분)은 바우(정일우 분)에게 칼을 겨눴다. 그는 "네 놈이 바로 이 사태의 원흉이로구나"라고 했다. 바우는 "찾을 사람 찾았으면 그냥 가슈"라며 "저 여인부터 살리는 게 우선 같은데"라고 받아쳤다. 이대엽은 바우와의 첫만남을 기억해냈다. 이에 바우는 "선연인 줄 알았는데 악연이었네"라고 했다.

이대엽은 수경을 쫓는 태출(윤주만 분)과 가병들을 막았다. 수경은 이대엽을 두고 떠날 수 없다며 바우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바우는 "네들이 죽이려는 사내가 네들 주인집 아들이다"며 수경을 안심시켰다. 결국 수경은 바우와 함께 도망갔다.

태출은 "도련님도 그만하시죠"라며 "대감 마님께서 아시면 어쩌시려는 겁니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불문에 붙일 터이니 비켜십시오"라고 경고했다. 이대엽은 "나도 이럴 수밖에 없다는 걸 자네도 잘 알지 않는가"라며 "정 가려거든 나부터 베고 가게"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대엽은 이이첨(이재용 분)에게 수경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이이첨은 "불가하다. 그랬다가 네 형수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 하나"고 이대엽의 청을 거절했다. 이대엽은 "잘못된 생각입니다"며 이이첨을 비판했다. 결국 이이첨은 이대엽을 가두었다.

가병으로부터 도망친 수경은 발에 난 상처 때문에 더이상 걷지 못했다. 이를 눈치 챈 바우는 수경의 발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차돌(고동하 분)이가 힘들어 보이니 쉬자"고 제안했다.

바우는 수경의 발을 치료했다. 수경은 바우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바우는 "꽃다운 처녀도 아니면서 수줍어하긴"이라며 민망함을 돌려 표현했다. 바우는 수경에게 꽃신을 건넸다. 이에 수경은 바우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수경과 바우는 이이첨의 무리가 대궐 수문장까지 장악한 것을 알게 됐다. 수경은 "한가지 방책이 있다"고 밝혔다. 궁녀로 변신한 수경은 "건강하거라"며 바우와 차돌(고동하 분)에게 이별을 고했다.

우여곡절 끝에 궁에 들어온 수경은 김개시(송선미 분)를 조우했다. 그 "내 시아버님과 손을 잡았군요"라며 경계했다. 김개시는 "손을 잡은 것은 아니다"며 "저는 주상전하의 사람이니까요"라고 속내를 감췄다.

김개시는 "옹주 자가께서 살아계신다는 사실이 전하에게 누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옹주자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북의 씨를 말리려 할 것이다"면서 "좌상 대감은 대북의 수장이니 순순히 당할 리 없다. 아마 진정한 역모가 일어날 것이다"며 "죽어주십시오"라고 수경에게 경고했다.

광해군은 수경의 죽음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화인옹주를 찾아라"고 명을 내렸다. 이어 "화인을 찾거든 좌의정 몰래 지켜보다가 그가 화인옹주를 죽이면 그 증좌를 내게 가져오거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궁을 나온 수경은 자신을 알아봤음에도 모른 척한 광해군의 반응에 좌절했다. 차돌은 광해군이 수경을 보고도 모른 척했다는 사실을 바우에게 전했다. 수경의 눈물을 본 바우는 수경에 대한 연민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도성을 나온 바우는 수경에게 이별을 고했다.

수경과 헤어진 차돌은 "아버지는 옹주자가가 죽어도 괜찮아?"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바우는 수경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수경은 강에 몸을 던졌다.

한편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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