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브런치·뷔페·모바일 점호..신세대 만족시킬까?
[앵커]
앞으로 군대에서 아침과 점심을 통합한 브런치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늘리고, 격리 장병들의 기상과 점호는 스마트폰으로 챙기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어제 군에서 부랴부랴 신세대의 눈높이에 맞춘다며 급식과 소통 대책을 내놨는데 과연 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군에서 발표한 급식과 소통 대책에선 신세대 장병에 눈높이를 맞추려고 신경 쓴 대목이 눈에 띕니다.
먼저 아침과 점심을 통합한 샌드위치 등 브런치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늘렸습니다.
또 급식률이 낮은 아침 식사에는 시리얼, 토스트, 커피, 과일과 밥, 국, 김치 등을 제공하는 '간편 뷔페식' 조식도 시범 도입합니다.
[김성준 / 국군 인사복지실장 : 신세대 장병들의 변화된 생활 패턴과 취향을 고려하여 부대별 여건에 따라 급식 혁신 사업을 확대하고….]
격리 장병 대책과 관련해선 랜선 병영 생활이 눈길을 끕니다.
기상과 점호 등 병영 생활 지도에 모바일을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또 병영 제도 개선이나 공익 신고의 경우 휴대전화 앱 기반의 신고 채널을 검토하는 것도 20대 남성, 이대남을 겨냥한 대책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김형남 /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 외부로 제보하지 않고 국방부가 관리하고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제보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보자.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이번 대책이 SNS를 타고 봇물처럼 쏟아지던 군대발 제보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군인들이 이제 스마트폰으로 사회와 연결된 만큼 그 반응도 쉽게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1차 대책에 대한 병사들의 반응을 조사해 보고, 보완해서 2차 대책을 내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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