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이보영x김서형, 재벌가 살인사건 미스터리 시작 [종합]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인'이 재벌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으로 포문을 열었다.

8일 밤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이 첫 방송됐다.

이날 '마인' 오프닝에서는 엠마 수녀(예수정)가 "저 애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고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기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엠마 수녀는 빗속을 달려 경찰서로 향했다. 그곳에서 엠마 수녀는 "제가 봤다.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다. 살인 사건이다"라고 제보했다.

이후 효원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사건 발생 전 효원가 한회장은 블루 다이아몬드를 선물할 사람을 발표하기 전, 효원가 비리가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쓰러졌다. 이에 양순혜(박원숙)와 한진호(박혁권)는 블루 다이아몬드를 금고에 넣고 봉인했다.

이 가운데 효원가 메이드들은 새로 온 튜터 강자경(옥자연)을 의심했다. 강자경이 효원가 파티가 진행되던 시각 주방에서 보인 수상한 행동 때문이었다.

양순혜가 와인 병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이에 정서현(김서형)은 녹음되고 있다고 알려 그를 저지했다. 이와 함께 정서현은 몰래 녹음하고 있었던 주집사(박성연)를 자신의 방식으로 처리했다.

이후 한수혁(차학연)이 유학을 마치고 효원가로 돌아왔다. 반가워하는 한진호(박혁권)와는 달리 정서현은 눈빛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 시각 청소 중이었던 메이드 김유연(정이서)과 한수혁이 마주쳤다. 의미심장한 눈 맞춤 이후 두 사람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서로를 지나쳤다.

그날 저녁 한진희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며 물건들을 집어던졌다. 이에 정서현이 상황을 정리하며 "앞으로 집으로 오지 말아라. 내 집안 물건을 던지냐. 어머니와 아가씨가 그러는 거 못 참겠다. 아가씨 계속 그러면 효원 기업 이미지 끝이다"라고 했다. 이에 한진희는 "언니가 걱정하는게 효원 기업 이미지냐. 언니 이미지 아니냐"면서 "언니 그렇게 가면 쓰면 얼굴 안 무겁냐"고 비난했다. 이에 정서현은 "아가씨는 그렇게 벗고 다니면 안 창피하냐"라고 응수했다.

한진희 남편의 한탄을 들어주고 있던 한지용(이현욱)은 아들 한하준(정현준)이 급체했다는 강자경의 전화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강자경은 한하준의 손을 따 응급처치했고, 이를 본 한지용은 화를 내며 다음부터는 주치의를 부르라고 지시했다.

이후 서희수는 강자경이 자신의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을 목격했다. 자초지종을 묻는 서희수에 강자경은 "다시 세탁실에 가져다 놓겠다"며 그 자리에서 드레스를 벗어 세탁실로 향했다.

강자경은 "다 자고 있어서 한 짓인데. 죄송하다. 앞으로 절대 사모님 거 손대지 않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던 강자경의 모습을 지켜보던 서희수는 떨떠름해 했다.

극 말미 엠마 수녀는 "이 세상에 죽어야 될 사람도 있을까. 분명한 건 누군가한테는 죽어마땅한 사람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서희수 강자경 정서현 김유연의 모습이 지나간 뒤 계단에서 떨어져 죽은 한 여성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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