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백신 접종이 최고의 효도"..여야는 백신 신경전
여야, 백신 접종 상황 놓고 신경전
민주당 "하루빨리 마스크 벗도록 노력할 것"
국민의힘 "녹록잖은 백신 상황에 고개 못 들어"
[앵커]
어버이날인 오늘(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700명대를 넘어서면서, 정치권의 메시지는 백신에 집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의 효도는 백신이라며 조속한 접종을 강조했고, 여야는 접종 상황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맞는 어버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백신 접종이 최고의 효도라며 힘들어도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호소했습니다.
어르신들부터 먼저 접종을 받는다면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며, 정부도 모든 어르신께 효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야도 부모의 헌신에 한목소리로 존경의 뜻을 표하면서도 백신 접종 상황을 두고는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백신 도입과 접종에 힘써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녹록지 않은 백신 상황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정부·여당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 끝을 모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 정권은 끊임없이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외치고 있지만, 백신 수급 상황이 녹록지 않아 어르신들께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정의당은 부모 세대의 존엄한 노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약속했고, 국민의당은 감사의 손편지로라도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코로나 시국의 가장 큰 효도는 백신일 겁니다.
백신의 안정적인 확보는 물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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