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흥주점 내일부터 심야영업 제한..자가진단키트 관심도↑

안서연 2021. 5. 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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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최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제주도가 내일부터 보름 동안 도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대한 심야영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 확산세에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도민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하루 평균 8백 명 대 수준이었던 제주지역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어제 하루에만 2천13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절반 이상이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된 유흥주점과 장례식장 등과 관련한 검사였습니다.

이처럼 최근 노래연습장에 이어 유흥주점에서까지 확진자가 잇따르자, 제주도가 관련 업종의 심야영업 금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내일 정오부터 보름 동안 도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천6백여 곳은 밤 11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정인보/제주도 방역총괄과장 : "위반 사항이 확인되게 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그다음에 형사고발, 다음에는 중대한 위반이 될 경우에는 저희가 구상권까지 청구를."]

제주에서 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8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자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도민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약국 약사 : "뉴스에서 방송됐기 때문에 문의 전화가 많이 오는데, 제품이 들어온 건 지난주에 들어왔고요. 지금 하루에 한 10건 정도 문의 전화가 오고 있어요."]

자가검사키트는 오늘부터 도내 한 대형마트에서도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약국뿐 아니라 이곳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자가검사키트를 살 수 있게 됐는데요.

보조적 수단으로만 이용해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자가검사키트 결과만 믿어선 안 된다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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