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 국가정원 유치 도전장
[KBS 대전]
[앵커]
부여군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금강 백마강변에 국내에서 3번째로 국가 정원 유치를 추진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의 역사, 문화와 접목한 유일무이의 국가정원이 목표인데, 민간단체도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화암의 전설을 간직한 채 반만 년을 굽이쳐온 부여 백마강.
생태계가 잘 보전된 광활한 백마강 둔치에 국가 정원이 추진됩니다.
국가정원 1호 순천만과 2호인 울산 태화강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 도전입니다.
부여군은 습지 등 생태보전 가치가 높은 군수지구와 왕포지구 130헥타르에 봄철 야생화 단지와 가을철 석양이 일품인 갈대밭 등 사계절 국가정원을 2028년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국에서 접근성이 좋고 코로나19 시대 치유관광에도 적합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상석/부여군 전략사업과장 : "주민들과 국민들한테 새로운 방향의 정원으로 만들어서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인근 정림사지와 궁남지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스토리가 있는 여행지로써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민간에서도 백마강 생태관광협의회를 발족하고 생태가치와 연계해 부여 시가지 전체를 정원화 할 계획입니다.
[석태남/백마강생태관광협의회장 : "앞으로 마을정원 사업과 생태교육사업, 시민 정원사 양성 등 국가정원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착실히 전개해나갈 예정입니다."]
부여군은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국가정원 전단계인 지방정원을 내년 하반기쯤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 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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