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어버이날..부산 8명 신규 확진

최위지 2021. 5. 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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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최근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면서, 가족끼리 만남도 조심스러운 분위기인데요.

부산에서는 47일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운대 백사장에 공룡 모양을 한 모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은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두 번째 맞는 어버이날.

꺾일 듯 꺾이지 않는 확산세에 가족끼리의 만남도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허자원·송민옥/부산 해운대구 :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어버이날이라고 해서 딱히 행사도 못 하고요. 그런데 오늘 해운대 모래 축제를 한다고 해서 그냥 애들이랑 잠깐 왔다 가려고…."]

오늘 부산에서는 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이 가운데 5명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최근 연쇄 감염이 발생한 부산 사하구 목욕탕과 동구청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해당 목욕탕과 동구청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9명과 6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확진자 3명은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그친 건 지난 3월에 8명을 기록한 이후 47일 만입니다.

하지만 울산에서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오늘은 확진자가 적었습니다만 주간 평균을 보면 아직도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일일 평균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확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하고…."]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울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람은 모두 10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박민주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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