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행운의 적시타로 3연승 질주

신수빈 2021. 5. 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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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의 채은성이 행운의 역전 적시타에 홈런까지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LG는 3회 한화 정은원에게 홈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정주현의 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노수광에게 잡히는 불운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5회, 행운이 LG쪽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2사 만루 상황, 채은성을 상대로 수비 시프트를 가동한 한화.

하지만 타구가 2루 베이스에 맞아 절묘하게 튀며 행운의 역전 적시타가 됐습니다.

여기에 라모스의 석점 홈런까지 곧바로 터지면서 LG는 승기를 잡았습니다.

채은성의 운수 좋은 날은 계속됐습니다.

채은성은 8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두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오늘 4타점 경기입니다.

LG는 한화에 11대 2로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삼성 오재일이 친 타구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깁니다.

두산에서 FA로 이적한 뒤 10경기 만에 기록한 첫 홈런.

오재일은 동료들과 첫 홈런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KT 배정대가 펄쩍 뛰어 나성범의 타구를 잡아냅니다.

낙구 지점을 정확히 파악한 수비가 돋보였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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