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포수 마스크' 쓴 롯데, 오승환 무너뜨리고 막판 뒤집기

천병혁 2021. 5. 8. 2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꼴찌 롯데 자이언츠가 간판타자 이대호를 처음 포수로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면서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6-8로 뒤진 9회초 대거 3점을 뽑아 9-8로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롯데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평범한 땅볼을 삼성 유격수 이학주가 놓치는 사이 1점을 만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마차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꼴찌 롯데 자이언츠가 간판타자 이대호를 처음 포수로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면서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6-8로 뒤진 9회초 대거 3점을 뽑아 9-8로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9위 한화 이글스에 반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았다.

삼성은 2회말 김민수와 이학주의 연속 2루타에 이어 구자욱이 중월 3루타, 호세 피렐라는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4-3으로 역전시켰다.

삼성은 4회에도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오재일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의 시즌 첫 홈런이다.

그러나 롯데는 7회 정훈의 적시타에 이어 한동희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6-7로 추격했다.

삼성은 8회말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8-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는 마지막 이닝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대반전을 일으켰다.

롯데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평범한 땅볼을 삼성 유격수 이학주가 놓치는 사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2사 뒤에는 대타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8-8 동점을 만들었고 딕슨 마차도는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9-8로 역전시켰다.

전세를 뒤집은 롯데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한 가운데 이대호가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롯데 포수 김준태와 강태율이 경기 도중 모두 교체됐기 때문이다.

이대호가 포수로 출전한 것은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대호는 김원중과 호흡을 맞추며 연속 2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shoeless@yna.co.kr

☞ "제발 아내 찾아주세요" 울던 남편 쇠고랑…극적 반전
☞ 빌게이츠 이혼 두고 미 언론 '전여친 미스터리' 운운
☞ 손석희·공격성 모두 잃은 JTBC 뉴스 주말 0%대
☞ "끄떡없어!"…입속에 살충제 마구 뿌리더니 결국
☞ 만취상태로 영상통화하다 승용차 바다로 추락
☞ 손정민씨 부친에 카네이션…"입수원인 밝혀 보답"
☞ "수면내시경후 회복실에서 男직원이"…성추행 신고
☞ 부친묘 착각해 엉뚱한 유골 화장…전과자돼버렸다
☞ 조경업체 기숙사서 직원 2명 불에 타 숨진채 발견
☞ "얼굴 피범벅"…길거리서 집단폭행으로 기절한 2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