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그립다"는 이재명 글에..김부선 "또 감성팔이"

2021. 5. 8. 2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모님과 있던 추억을 적자, 이 지사와 과거 내연관계였음을 주장해온 배우 김부선 씨가 "감성팔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코로나 방역 탓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1년 만에 찾아뵙게 됐다"면서 고향 안동의 부모님 묘소를 찾은 사진을 올렸다.

이에 배우 김부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의 기사를 공유하며 "또 감성팔이"라고 반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 "어린시절 원망했던 아버지..사시 합격 후 뒤늦은 화해"
김부선 "거짓말잔치..폭력성은 대물림"
이재명 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 사진. [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모님과 있던 추억을 적자, 이 지사와 과거 내연관계였음을 주장해온 배우 김부선 씨가 "감성팔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코로나 방역 탓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1년 만에 찾아뵙게 됐다"면서 고향 안동의 부모님 묘소를 찾은 사진을 올렸다.

이 지사는 아버지와 있던 추억도 적었다. 그는 "공부 좀 해보겠다는 제 기를 그토록 꺾었던 아버지는 학비 때문에 대학을 중퇴한 청년이기도 했다"면서 "내 10대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며 필사적으로 좌충우돌하던 날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는 고시생 시절 말없이 생활비를 통장에 넣어주시고, 병상에서 전한 사법시험 2차 합격 소식에 눈물로 답했다"면서 "그때서야 우리 부자는 때늦은 화해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는 "합장하여 (어머니와 아버지) 두 분을 함께 모셨다"면서 "떠나시기 직전까지 자식 형제들 걱정하던 어머니, 이제 제 꿈에 나타나 걱정 안 하시도록 잘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저도 장성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며 "무뚝뚝한 우리 아들들과도 너무 늦지 않게 더 살갑게 지내면 좋으련만. 서툴고 어색한 마음을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핑계로 슬쩍 적어본다"고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장지를 찾은 모습을 담아 이같이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배우 김부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의 기사를 공유하며 "또 감성팔이"라고 반응했다. 그는 "네 아버지 서울대 졸업했다고 말했었잖아"라며 "눈만 뜨면 맞고 살았다면서, 너의 폭력성은 대물림이야"라고 했다.

이어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너처럼 막말하고 협박하고 뒤집어 씌우고 음해하진 않아. 너처럼 약자인 여성에게 욕설하고 거짓말하고 위협하진 않는다”며 “언제까지 저꼴을 내가 봐줘야하는지 진짜. 역겹다, 역겨워. 시베리아 이민을 알아봐야하나 이런”이라고 썼다.

김부선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인간아, 난 너에 거짓말잔치 때문에 무남독녀를 잃었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며 “네 덕에 백수 4년이 넘었다고. 어디서 표팔이 장사질이야. 수준 떨어지게”라며 비난했다.

zzz@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