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3연승' 타선 활력소 김혜성 "바람과 운도 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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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한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키움 히어로즈가 김혜성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으로 내달렸다.
키움은 김혜성의 한 방으로 9-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SSG 추격 의지에 제동을 걸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김혜성의 활약에 대해 "타선 활력소가 됐고. 좋은 타격을 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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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한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키움 히어로즈가 김혜성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으로 내달렸다.
김혜성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유격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리드오프로 나선 베테랑 이용규와 함께 이날 테이블 세터 노릇을 잘했다.
두 타자는 5안타를 합작했고 그중 4안타가 김혜성의 배트에서 나왔다. 그는 경기 후반 소속팀이 필요로 하는 추가점을 내는데도 직접 힘을 보탰다.
키움이 SSG에 7-0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다섯 번째 타석에 나왔다. 그는 SSG 3번째 투수 이채호가 던진 6구째 체인지업(126㎞)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2호)가 됐다. 키움은 김혜성의 한 방으로 9-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SSG 추격 의지에 제동을 걸었다.
키움 타선은 4안타를 몰아친 김하성을 비롯해 홈런 2방을 포함한 장단 14안타를 쳐 선발 등판한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원태도 6이닝 무실점 투구로 타선 도움에 화답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안타도 나오고 운도 따라 준 것 같다"며 "타석에서 노리는 공이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윙하려고 한다. 타격감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낮은 변화구였는데 히팅 포인트 앞에서 맞았고 바람도 도와줬다"고 얘기했다. 김혜성은 타격에만 신경쓰는 건 아니다. 그는 "출루하면 적극적으로 뛰려고 한다"며 "수비에서도 실책을 줄이기 위해 연습을 많이하고 있고 주루, 수비 코치와도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김혜성의 활약에 대해 "타선 활력소가 됐고. 좋은 타격을 했다"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또한 "최원태가 선발투수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고 이정후가 1회초 선제 타점을 올려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중요한 노릇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팀의 더블헤더 1차전은 미세먼지로 취소됐고 9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재편성됐다. 1차전 선발투수로는 에릭 요키시(키움)와 정수민(SSG)이 예고됐다.
이로써 키움과 SSG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형제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순서상 2차전은 김정인(키움)-김정빈(SSG)이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이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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