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당 · 펜트하우스에서..그들만의 단체 회식

최선길 기자 2021. 5. 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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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만날 때도 조심하는 세상이지만 아직도 방역수칙 무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유명 학원 강사들이 식당 한 층을 빌려 단체 회식을 하고, 호텔 펜트하우스에는 20명 넘게 모였다가 적발됐습니다.

단체 회식을 예약한 학원 측은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호텔 직원 : (차가)이쪽으로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한 명이 계속 나와서 사람 모시고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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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님 만날 때도 조심하는 세상이지만 아직도 방역수칙 무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유명 학원 강사들이 식당 한 층을 빌려 단체 회식을 하고, 호텔 펜트하우스에는 20명 넘게 모였다가 적발됐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당한 인원이 남긴 음식과 술잔 등이 테이블 위에 가득합니다.

4인용 테이블 4개가 있는 걸로 봐서 15명 이상의 단체 손님이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구청 단속반이 나서자 참석자들이 황급히 자리를 피한 뒤였습니다.

[(오늘 몇 분 참석하신 거예요?) …….]

예약 명단을 살펴보니, 인근 한 대형 입시학원이 예약했는데, 몇 명 참석하는지는 수정테이프로 지웠습니다.

[식당 관계자 : 이분들이 온다고 준비만 해달라고 했지 정확히 몇 분 온다고 말을 안 해서….]

단체 회식을 예약한 학원 측은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청 단속반은 학원 측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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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7일)밤 서울 강남의 이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단체 생일 파티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을 덮친 구청 단속반은 펜트하우스에 25명의 남녀가 모여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구청 단속 직원 : 생일파티인지는 모르고 펜트하우스에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신고가 들어와서 단속한 겁니다.]

호텔 측은 객실 수용 인원에 맞게 예약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호텔 직원 : 체크인 할 때 (최대 인원)동의서도 받고, 고객님이 키를 가지고 내려가서 외부 손님과 같이 올라가면 알 수가 없어요.]

호텔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출입구를 통해 사람들은 자유롭게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텔 직원 : (차가)이쪽으로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한 명이 계속 나와서 사람 모시고 올라가고….]

관할 구청은 적발 인원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호텔 측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설민환·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진)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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