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32살까지 무명 생활, '너목보' 잘 될 줄 몰랐다"(전국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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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이 32살까지 이어진 기나긴 무명 생활을 추억했다.
5월 8일 방송된 MBN 예능 '전국방방쿡쿡' 5회에는 god 박준형과 가수 황치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치열은 "저는 재미있었다. 첫 독립이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기다려라, 불태워 주리라'. 그렇게 시작했는데 음반을 내고 회사가 망했다. 생활비가 없어 28살부터 32살까지 레슨을 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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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황치열이 32살까지 이어진 기나긴 무명 생활을 추억했다.
5월 8일 방송된 MBN 예능 '전국방방쿡쿡' 5회에는 god 박준형과 가수 황치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치열은 자신의 무명시절에 대해 말했다. 아버지에게 자수성가하겠다 호언장담하고 20만 원만 딱 들고 상경했다고.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반지하 생활. 황치열은 "저는 재미있었다. 첫 독립이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기다려라, 불태워 주리라'. 그렇게 시작했는데 음반을 내고 회사가 망했다. 생활비가 없어 28살부터 32살까지 레슨을 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황치열은 "안 먹어도 됐다. 단지 내가 갈망했던 희망만 안 부서지면. 나는 그 신기루를 먹으며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32살은 희망이 재가 되어버린 시기였다. 그때 그만두려 했다. 갈 데도 없었다. 32살에 누가 날 받아주겠냐. 그때 다 부서졌다"고 기억했다.
이런 황치열을 스타 대열로 이끈 계기는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였다. 황치열은 "처음엔 거절했다. 레슨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 거다. 얘기하는데 목소리가 보인다고 해서 '그런 거 안 합니다'하고 딱 끊었는데 장문의 메시지가 왔다. 저희는 경연이 아니고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그걸 보고 딱 '내가 이걸 나가 학원을 차리면 되겠다' 생각이 들더라. 내가 여기 나온 사람이다 간판에 붙이려고 했는데 그게 잘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런 황치열의 말에 박준형은 god의 '어머님께'를 언급하며 "인생에 그런 게 있다. 언젠가 기회는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MBN '전국방방쿡쿡'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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