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년·지방은 아픈손가락..새롭게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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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일 "아픈 손가락 두 개를 꼽으라면 청년과 지방을 꼽겠다"고 밝혔다.
이 전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모임 '신복지광주포럼'의 발족식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4년, 문재인 케어와 함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는 등 평화를 위한 노력과 성과는 결코 과소 평가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움 또한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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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등 지역 특화·비전 제시도..본격 대권 행보 시동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일 "아픈 손가락 두 개를 꼽으라면 청년과 지방을 꼽겠다"고 밝혔다.
이 전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모임 '신복지광주포럼'의 발족식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4년, 문재인 케어와 함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는 등 평화를 위한 노력과 성과는 결코 과소 평가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움 또한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충분히 응답하지 못한 국민의 요구가 있었다"라면서 "많은 국민이 삶을 불안해 한다. 특히 청년의 불안이 몹시 크다. 동시에 지방의 어려움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저는 문정부 출범 초기부터 공동 책임자이며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제게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공과를 제가 함께 안고 가야 한단 것을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문 정부가 다하자 못한 것에 대해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하고 민주당 이낙연도 여기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에 대한 비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한 호남 에너지 공동체 등에 관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은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 노무현은 특권과 반칙을 없애려고 싸웠다. 문재인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기득권, 오해와 싸웠다. 이낙연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가 강조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는 이 전 대표 측이 채택한 국가비전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심화되는 사회격차와 불안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보편적 사회보호(Universal Social Protection)'체계로서 신복지제도의 철학을 담았다.
대권 주자인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의 지지모임 창립을 시작으로 사실상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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