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고 이선호 씨 빈소 방문.."야만의 경제 사슬 개선해야"

강민우 기자 2021. 5.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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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택항에서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다 숨진 고 이선호 씨의 빈소를 조문하고 "자본의 논리에 일용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죽어가는 야만의 경제 사슬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고 이선호 씨는 지난달 22일, 평택항 부두에서 작업을 하던 중 300kg 상당의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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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택항에서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다 숨진 고 이선호 씨의 빈소를 조문하고 "자본의 논리에 일용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죽어가는 야만의 경제 사슬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고 이선호 군의 빈소가 차려진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 들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안전교육, 안전관리자도 없는 전쟁 같은 작업현장에서 안전관리 부실로 300kg이 넘는 컨테이너 벽체에 깔려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평택항 사고현장을 지도부, 해당 상임위, 지역의원들과 방문하기로 했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매번 사고가 나면 재발방지를 약속하지만 오늘도 현대중공업에서 노동자가 추락사했다."라면서, "노동자의 죽음을 딛고 성장하는 70-80년대식 경제성장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물류비용 삭감, 원청의 낮은 도급계약, 하청, 재하청, 파견인력회사로 이어지는 자본의 논리에 일용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죽어가는 야만의 경제 사슬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고 이선호 씨는 지난달 22일, 평택항 부두에서 작업을 하던 중 300kg 상당의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 씨는 사고 당일 처음 컨테이너 업무에 투입됐는데, 안전교육도 받지 못했고 제대로 된 안전 장비도 갖추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원청 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치사 혐의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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