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前 총리 별세..여야 "협치 중시한 의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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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8일 별세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인은 6선 국회의원과 내무부장관, 김대중 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40여 년 정치 인생동안 초당적 협력과 협치를 중시했다"며 "늘 통 큰 정치를 보여준 거목(巨木) 이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이날 정오쯤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이 전 총리 측은 "숙환으로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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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늘 통 큰 정치 보여준 거목의 영면 기원"
野 "대화 중시한 의회주의자..집권여당 폭주에 송구"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인은 6선 국회의원과 내무부장관, 김대중 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40여 년 정치 인생동안 초당적 협력과 협치를 중시했다"며 "늘 통 큰 정치를 보여준 거목(巨木) 이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도 "살아있는 정치 교과서라 불릴 정도로 우리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정도(正道)의 정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한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통합과 포용의 정치,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 의회주의자로 많은 후배에 귀감이 됐다"면서도 "작금의 집권여당의 폭주, 협치가 실종된 국회 상황에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이날 정오쯤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이 전 총리 측은 "숙환으로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전두환 정권 출범 직후인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정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16대 국회까지 내리 6선 의원을 지냈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권에서 세 차례나 국회 원내총무(원내대표)를 맡았고 노태우 정부에서는 내무부 장관도 지냈다.
이른바 '3김 시대(김영삼·김대중·김종필)'에도 여당 사무총장, 국회부의장, 국무총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협상을 우선적으로 강조하면서도 결정이 필요할 땐 과감해 '단칼'이라 불리기도 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친 국무총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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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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