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켓 잔해, 9일 오전쯤 지구에 추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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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지난달 쏘아 올린 로켓이 통제 불능상태에 빠져 지구를 향해 낙하하고 있는 가운데, 로켓 잔해가 오는 9일 지구상에 추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8일 한미 공군은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長征)5B호'의 로켓 잔해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정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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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미 공군은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長征)5B호’의 로켓 잔해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정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예측 지점은 호주 인근 남태평양으로 분석된 바 있으나, 멕시코만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유동적이다. 이와 관련 미국 우주사령부는 “대기권 재진입을 몇 시간 앞두기 전까지는 정확히 집어낼 수 없다”고 밝혔다.
‘창정 5B호’ 본체의 길이는 30m, 무게는 22.5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미국의 우주기업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AC)은 궤도 재진입 및 잔해 연구센터(CORDS)의 분석을 인용해 로켓 잔해가 8일 저녁 혹은 9일 오전 지구상에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해당 로켓은 특수한 기술을 사용해 설계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품이 지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불에 타 사라질 것”이라며 “지구에 해를 끼칠 확률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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