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인도, 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 합의 예정

오희나 2021. 5. 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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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인도가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은 유럽연합(EU)과 인도는 2013년 이래 중단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한 유럽의회의 연구는 인도와의 무역 합의에 따른 EU 측의 잠재적 이익을 최대 85억 유로(약 1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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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럽연합(EU)과 인도가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U 회원국 정상들 화상회의 주재하는 미셸 상임의장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은 유럽연합(EU)과 인도는 2013년 이래 중단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열릴 화상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양측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투자 보호 협정과 함께 프랑스 샴페인부터 인도 다르질링 차까지 특산 농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지리적 표시(Geographical Indications: GIs)에 대한 합의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공동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개발하는 데도 합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 유럽의회의 연구는 인도와의 무역 합의에 따른 EU 측의 잠재적 이익을 최대 85억 유로(약 1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한 바 있다. 이는 영국의 EU 탈퇴 전 추정치다.

양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는 중국의 부상에 대한 공통의 우려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EU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협력 강화 전략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EU와 중국은 최근 상대방을 제재하는 등 관계가 악화한 상태다.

지난 3월 EU가 중국을 상대로 인권 제재를 부과하자 중국은 이에 맞대응해 유럽의회 의원 등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EU는 양측이 지난해 말 체결에 합의한 투자 협정 비준 노력을 사실상 중단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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