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조치 왜 안해"..화난다고 아파트 불 낸 50대 붙잡혀
김준호 기자 2021. 5. 8. 17:31
이웃 10여명 놀라 대피하는 소동
8일 낮 12시35분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 거실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현장. /부산경찰청
8일 낮 12시35분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 거실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현장. /부산경찰청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8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35분쯤 부산진구 한 아파트 자신의 집 거실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입주민 1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A씨의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5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현재까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싱크대 누수 문제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여러차례 항의를 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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