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에이스 부재+저하된 활동량, 결승 앞에 좌절한 광주대

손동환 2021. 5. 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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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가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광주대학교(이하 광주대)는 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 여대부 준결승전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에 50-74로 완패했다.

광주대는 시작부터 단국대의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광주대는 2쿼터 시작 후 4분 3초 만에 20-22로 단국대와 점수 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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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가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광주대학교(이하 광주대)는 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 여대부 준결승전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에 50-74로 완패했다. 정상을 노렸지만, 정상 문턱에서 무너졌다.

광주대는 시작부터 단국대의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외곽과 골밑을 모두 활용했다. 코트를 넓게 쓰고, 볼을 빠르게 돌렸다. 결과를 만드는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찬스는 났지만, 야투가 연달아 림을 외면했다.

광주대는 점점 쫓기는 듯했다. 야투 실패나 턴오버 후 수비를 정돈하지 못했다. 정돈된 수비에서도 단국대의 패스 한 번에 찬스를 내줬다. 공수 모두 침착하지 못했다. 1쿼터를 9-18로 마무리한 이유였다.

그러나 김원지(177cm, C)가 페인트 존에서 바스켓카운트를 만든 이후, 양지원(176cm, F)의 득점력이 함께 살아났다.

양지원이라는 에이스가 살아나자, 광주대의 공수 조직력이 끈끈해졌다. 특히, 수비가 그랬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 전개로 득점하거나, 단국대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광주대는 2쿼터 시작 후 4분 3초 만에 20-22로 단국대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신유란(176cm, F)의 수비 존재감에 상승세를 잃었다. 상승세를 잃은 광주대는 또 한 번 흔들렸다. 23-32로 2쿼터를 마쳤다.

2쿼터 후반의 좋지 않은 흐름이 계속됐다. 단국대의 수비 집중력에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단국대의 집념 어린 공격에 실점했다. 3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두 자리 점수 차(25-38)로 밀렸다.

득점하든 그렇지 않든, 단국대 진영에서부터 수비했다. 반전 분위기를 어떻게든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광주대가 더 쫓기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지원이 3쿼터 종료 1분 42초 전 오펜스 파울을 범했다. 5반칙 퇴장. 광주대는 더 큰 위기에 봉착했다.

광주대는 35-50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추격이 쉽지 않았다. 단국대에 페인트 존을 계속 내줬기 때문. 게다가 문지현(169cm, F)에게 파울 자유투 3개를 내주며, 광주대는 경기 종료 8분 전 35-59까지 밀렸다.

광주대의 패색이 짙었다. 풀 코트 프레스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기적을 노렸지만, 점수 차는 줄지 않았다. 애꿎은 시간만 줄 뿐이었다.

결승 진출은 단국대의 몫이었다. ‘에이스의 이탈’과 ‘주고 뛰는 농구의 부재’가 광주대에 치명타로 다가왔다. 광주대 특유의 컬러와 강력함 모두 준결승전에선 나오지 않았다.

광주대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지 회복을 노렸다. 2017 대학농구리그 이후 4년 만에 트로피를 만지려고 했다. 그러나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지난 2년(2019년 : 5위, 2020년 : 5위)보다 높은 순위로 이번 대회를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SF)

사진 설명 = 광주대 양지원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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