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NBA 객원해설 참여한 이대성 "내 어릴적 우상은 박찬호, 그 이유는.."

서호민 2021. 5. 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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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 NBA 포틀랜드와 레이커스 전 해설자로 변신했다.

고양 오리온 이대성은 8일 개최된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대 LA 레이커스 전에 스포티비 일일해설자로 나서 김명정 캐스터, 박세운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이처럼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낸 이대성은 중계 도중 김명정 캐스터로부터 "KBL 올스타전 때 리포터 역할을 해볼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그는 "불러주시기만 한다면 언제든 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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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이대성이 NBA 포틀랜드와 레이커스 전 해설자로 변신했다.

고양 오리온 이대성은 8일 개최된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대 LA 레이커스 전에 스포티비 일일해설자로 나서 김명정 캐스터, 박세운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이대성은 지난 2017년 NBA 산하 애틀랜타 호크스의 하부리그 팀인 이리 베이호크스에 지명되어 11경기를 뛰었다.


평소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이대성은 이날도 특유의 재치 있는 말 솜씨와 G리그 시절 경험이 담긴 해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처럼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낸 이대성은 중계 도중 김명정 캐스터로부터 "KBL 올스타전 때 리포터 역할을 해볼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그는 "불러주시기만 한다면 언제든 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롤 모델로 메이저리그 출신 해설가 박찬호를 꼽았다. 박찬호는 한번 입을 열면 잘 끝이 나지 않는 특유의 어법 탓에 팬들 사이에서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대성은 "사실 내 롤 모델이 박찬호다. 말을 너무 잘하신다. 내가 입을 열면 아내가 우스갯 소리로 귀에서 피가 나올 것 같다고 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대성은 G리그 시절 JJ 레딕(댈러스)과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과의 일화도 들려줬다. 그는 "레딕과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한 적이 있다. 서로 말을 주고 받을 정도의 사이는 아니었다"면서 웨스트브룩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찍은 사진에 대해선 "다시 저 사진을 봐도 나의 패기가 좋아 보인다. 저 패기 하나로 미국 무대에 도전할 수 있었다. 전혀 어색함이 없어보인다"고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대성은 한국 농구의 현 주소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소신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대성은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의 상징인 로고샷을 예를 들며 "한국 농구도 선수들의 자유분방함과 다양성을 존중해주고, 더 오픈된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너무 제한적인 플레이보다 선수들이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내놓았다.

또 그는 "가장 습득하기 어려웠던 기술은 '벤치 눈치 안 보기' 스킬이었던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대성의 NBA 해설은 젊은 농구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팬들은 "이대성이 왜 거기서 나와?", "전문성과 예능을 겸비한 해설 잘 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스포티비 중계 캡처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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