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박준홍 "목표는 언더파·베스트 아마"

조효성 2021. 5. 8. 16: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6위
"10번홀 4퍼팅 더블보기 아쉬워
내일은 집중해 언더파 치고싶어"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노리고 있는 박준홍.【사진 제공=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너무 아쉬워요. 타수를 잃지는 않았지만 오늘 언더파를 칠 수 있었는데 실수가 한 차례 나왔어요. 10번홀에서 티샷은 잘 보냈는데 라이가 좋지 않아 간신히 그린에 올렸지만 퍼팅을 무려 4번이나 했죠. 그래도 샷 감각 좋고 자신도 있으니 내일은 꼭 언더파를 기록하고 '베스트 아마'도 되고 싶어요."

8일 성남 남서울CC(파71)에서 열린 제 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국가대표 박준홍이 '아마추어 1위'가 받을 수 있는 베스트 아마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준홍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16위로 셋째날 경기를 마쳤다. 코스를 휘감은 돌풍과 단단하고 빠른 유리판 그린에서 선전했지만 박준홍은 "남서울CC는 타수를 줄이기는 어려운데 잠시 정신을 놓으면 점수를 잃기 쉽다. 10번홀이 딱 그 상황이었다"며 아쉬워했다.

국가대표인 박준홍에게 남서울CC는 홈코스와 같지만 변화무쌍한 바람은 언제나 전혀 다른 코스로 느껴질 정도로 변한다. "티샷은 아직 조금 불안하다. 또 바람이 시시 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진다"며 "티박스와 코스의 바람이 달라 체크하기 위해 하늘을 봤더니 오전에는 구름도 잘 보이지 않았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쉽지 않겠지만 내일은 꼭 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 하고 싶다. 그리고 아마추어 최고 선수가 받는 '베스트 아마'도 꼭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준홍은 한국 골프 국가대표 에이스다. 키 180cm에 70kg의 단단한 체구에 드라이버샷 부터 퍼팅까지 안정적인 것이 특징. 성적도 좋다. 2018년에는 전국체육대회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베어크리크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일송배 2위, 송암배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성남 =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