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타오 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베이징 북한대사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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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관계를 총괄하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7일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김정은 위원장 방중 3주년 기념 사진전에 참석해 북중 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쑹타오 부장은 이날 사진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4차례 방중을 통해 북중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극찬하면서 중국은 북한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공헌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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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부, 외교부, 상무부, 문화광광부 관계자도 참석
코로나19로 끊긴 양국간 교류 정상화 신호탄
이날 기념 사진전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외교부, 상무부, 문화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고위급들도 총출동하면서 코로나19로 지난해 1월말 이후 사실상 끊어졌던 북중 관계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의 하나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상무부와 문화관광부 등은 경제난에 처한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경제, 무역, 여행을 담당하는 부서여서 조만간 북중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에서는 북한행 화물열차가 곧 북한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되지는 않고 있다. 북중 간에 교역이 재개되면 비료 등 봄철 농업용 필수 자재들이 우선적으로 보내질 것으로 예상된다.
쑹타오 부장은 이날 사진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4차례 방중을 통해 북중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극찬하면서 중국은 북한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공헌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도 북중 정상의 만남은 북중 우호 관계에 역사적인 전성기였다면서 북한도 중국과 함께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8년 3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2019년 1월에도 중국을 찾았다. 시진핑 주석도 2019년 6월에 북한을 방문하면서 북중관계가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맞는 7월 1일을 전후해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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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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