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남' 우연한 대박, 러시아산 탱크 속 30억 원 금괴→하룻밤 사이 68억 오른 집(종합)

박은해 2021. 5. 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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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세상을 놀라게 한 위대한 발견과 발명이 관심을 모았다.

5월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세렌디피티(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를 주제로 차트를 공개했다.

10위는 에어캡 탄생 과정이었다. 부드럽고 투명한 플라스틱에 공기가 들어 있는 에어캡은 일명 뽁뽁이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깨지기 쉬운 물건을 보호하는 포장재로 사용되는데 매년 지구를 두 번 감을 정도로 널리 쓰이는 에어캡은 실패한 벽지에서 탄생했다고. 에어캡 벽지는 아쉽게도 미관상 좋지 않아 상용화될 수 없었다. 그러다 포장재용으로 에어캡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부터 전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9위는 부엌에서 흥얼거린 노래로 대박을 친 이매진 드래곤스였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4인조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는 몽환적이고도 웅장한 사운드와 시적인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처음 결성된 후 4년 동안 빛을 보지 못한 무명 밴드였다고. 리더이자 보컬 댄 레이널즈는 부엌에서 멜로디를 흥얼거리다 손으로 박자를 맞추던 중 'It's times'를 만들었다. 이 곡 덕분에 이매진 드래곤스는 빌보드에서 2012년 가장 유망한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8위는 우연한 계기로 만들어진 발명품 전자레인지였다. 필수 가전제품 전자레인지는 녹은 초콜릿 바 덕분에 우연히 발명됐다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던 16세 남자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전기 기술자가 됐다. 학력을 속이고 해군에 지원한 그는 여러 공부를 한 끝에 군수 회사에 취직했다. 마그네트론은 주파수가 매우 높은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원통형 관이었는데, 그는 마그네트론에서 뿜어내는 마이크로파가 초콜릿바를 녹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히든차트는 우연히 대박을 발견한 사람들이었다.

첫 번째는 행운의 탱크를 구매한 사람이었다. 한 밀리터리 수집가는 150대에 달하는 탱크를 구매해 자신의 농장을 개인 전쟁 박물관으로 개조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러시아산 탱크를 낙찰받은 닉은 탱크 안에서 묵직한 연료통을 발견했고, 그 속에서 약 30억 원 상당 금괴를 찾아냈다.

두 번째는 하룻밤 사이 집값이 수직 상승한 행운의 여성이었다. 하룻 밤 사이 그녀의 4억 집은 72억까지 올랐다고. 그녀의 집값이 엄청나게 오른 이유는 밤 사이 집 담벼락에 누군가가 그리고 간 그림 때문.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가 그린 이 작품을 보기 위해 하루 100명이 그녀의 집을 방문했다.

세 번째는 태국의 트럭 운전기사였다. 잔수크는 시장에서 해산물을 사 와 점심으로 먹다 고둥 안에서 신비한 돌멩이를 발견했다. 그 돌멩이의 정체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진주로 알려진 멜로 진주였다. 65.57캐럿짜리 이 진주는 한화 약 1억 원에 달한다고.

7위는 아침 간편식 시리얼이었다. 시리얼의 원조 격 콘플레이크는 한 의사에 의해 발명됐다고. 존 하비 켈로그 박사는 우연한 계기로 콘플레이크를 만들어냈다. 요양소를 운영하던 하비 박사는 환자들을 위한 건강식 개발에 힘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롤러가 고장 나 통밀가루 반죽이 산산이 조각났고, 이 조각을 튀겨 우유와 함께 환자들에게 제공했더니 큰 인기를 얻었다.

6위는 술자리에서 가볍게 던진 농담으로 탄생한 대박 상품이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즐기던 개리 로스 달은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였지만 일이 없어 사실상 백수나 마찬가지였다. 그의 친구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충에 관해 이야기했고, 그는 애완돌을 키운다고 밝혔다. 개리의 농담에 친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그는 애완돌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농담으로 시작한 돌 사업은 300명의 직원을 고용할 만큼 대박이 났다.

5위는 살해 위험까지 받은 농구 심판이 만든 호루라기였다. 국제적인 심판으로 활약한 론은 심판 인생에 커다란 위기가 다가왔다. 몬트리올 올림픽 결승 경기에서 오심 논란이 일었고, 론의 휘슬이 울리지 않아 그는 큰 비판을 받았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억울했던 론은 새로운 호루라기를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먼 거리에서나 어떤 환경에서도 들릴 수 있는 최고 성능의 호루라기를 만들었다.

4위는 아찔한 경험 덕에 탄생한 위대한 발명품이었다. 배변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이 제품은 전날 밤 매운 음식을 먹고 길 한복판에서 바지에 대변을 본 일본 남성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사건으로 쉽게 외출도 하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를 겪은 그는 설사약까지 먹어가며 실험을 거듭해 배변 알리미 개발에 성공했다.

3위는 비에 젖은 폐지 덕분에 탄생한 친환경 발명품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서 마약에 손을 댄 남자는 가족 생계를 위해 출소 후 폐지 줍기 시작했다. 매일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젖어버린 폐지를 발견했다. 놀랍게도 그는 이 폐지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고. 그는 시멘트 가루와 폐지가 물에 녹아 딱딱해진 것을 알아냈고, 친환경 벽돌을 만들어냈다.

2위는 여행 중 소매치기당한 경험에서 탄생한 아이템이었다. 2014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발명품 중 하나인 셀카봉은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셀카봉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83년이었다. 셀카봉을 처음 개발한 우에다 히로시는 프랑스 여행 중 현지인 소년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지만 카메라를 도둑맞고 말았다고. 그는 스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비를 고안했다.

1위는 진상 손님을 골탕 먹이려다 대박 난 포테이토 칩이었다. 전 세계인에게 익숙한 간식 포테이토 칩은 1853년 한 호텔 요리사가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까다로운 고객은 그에게 감자튀김이 너무 두껍다고 불평했고, 요리사는 포크로 집어 먹을 수도 없을 만큼 감자를 얇게 썰어 튀겼다. 이 포테이토 칩이 엄청난 인기를 끌자 포테이토칩을 대량으로 만드는 공장이 생겨났다. 이후 간식의 개념이 더 커졌고, 언제든지 포테이토칩을 먹을 수 있도록 포장 판매됐다.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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