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울산대 권나영, 김보미에게 들은 조언은?

손동환 2021. 5. 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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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영(173cm, C)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권나영은 경기 종료 후 "울산대 농구부에 처음으로 입단한 멤버였다. 지난 해에는 인원 부족으로 대회에 못 나왔지만, 대학리그를 위해 꾸준히 운동했다. 그리고 첫 대회에서 울산대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울산대 농구부로서의 첫 대회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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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영(173cm, C)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울산대학교(이하 울산대)는 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 여대부 준결승전에서 부산대학교(이하 부산대)에 60-70으로 졌다. 창단 첫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6개 학교 밖에 출전하지 않았다고는 하나, 울산대는 창단 처음으로 대학리그 여대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기존의 강호들과 경쟁해 얻은 성과. 이는 울산대에 결코 작은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다.

여러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권나영의 존재감이 크다. 권나영은 비록 큰 키는 아니지만, 탄탄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한 힘과 골밑 집중력으로 울산대에서 중심을 잡는다.

그래서 김기정 울산대 감독도 “모든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굳이 한 명을 꼽으라고 한다면, 권나영에게 기대를 걸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팀 내에서 가장 기술이 좋고, 득점력도 지닌 선수다. 동료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다. 부상만 조심한다면,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권나영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를 설명했다.

권나영은 경기 종료 후 “울산대 농구부에 처음으로 입단한 멤버였다. 지난 해에는 인원 부족으로 대회에 못 나왔지만, 대학리그를 위해 꾸준히 운동했다. 그리고 첫 대회에서 울산대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울산대 농구부로서의 첫 대회를 이야기했다.

그 후 “경험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왔다. 선생님들도 많이 격려해주셨고, 선수단 모두 서로에게 잘했다고 격려해줬다”며 첫 대회를 총평했다.

이어, “처음에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연습했던 대로 경기하지 못해 속상했다. 하지만 게임을 치를수록 긴장이 풀렸고, 실력이 어느 정도는 나온 것 같다”며 너무 많은 긴장을 아쉬워했다.

구체적으로 “팀 전체적으로 수비가 안 됐다. 백코트도 잘 안 됐고, 키가 작다 보니 박스 아웃이 잘 안 됐다. 개인적으로는 다 만들어놓고 득점하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며 부족했던 점도 털어놓았다.

하지만 “우리 팀은 볼 없이 움직여, 안과 밖에서 찬스를 내는 게 강점이다. 그게 잘 됐다. 나 스스로도 가운데에서 볼을 잡았을 때, 동료들에게 패스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봤던 가능성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은퇴하신 김보미 선배님이 롤 모델인데, 코트에서 해설을 하고 계셨다, 나에게 ‘마무리를 잘 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고, 그래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웃음) 너무 떨려서 좋아한다는 말씀은 못 드렸다”며 김보미(WKBL 경기운영부장)와의 인연을 덧붙였다.

권나영은 첫 대학 무대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팀의 창단 첫 승과 창단 첫 4강이라는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롤 모델을 눈 앞에서 본 게 권나영한테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S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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