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첫 대회에 3위 성과, 울산대 김기정 감독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민준구 2021. 5. 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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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모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김기정 감독은 "첫 대회였던 만큼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닌 시작인 만큼 선수들이 배운다는 자세로 끝까지 잘 뛰어주기를 바랐다. 원했던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밑거름이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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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모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울산대는 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부산대와의 여대부 4강에서 60-70으로 패했다. 첫 대회, 그리고 첫 결승을 꿈꿨지만 디펜딩 챔피언 부산대의 벽은 높았다.

그러나 울산대는 좌절하지 않았다. 김기정 감독은 오히려 웃음 지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리고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김기정 감독은 “첫 대회였던 만큼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닌 시작인 만큼 선수들이 배운다는 자세로 끝까지 잘 뛰어주기를 바랐다. 원했던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밑거름이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첫 출전인데도 운 좋게 1승을 차지했다. 우리 학교 사람들은 물론 이곳에 있는 모든 분들이 응원해주신 결과다. 또 코치들은 물론 선수들 역시 힘을 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량을 향상시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배울 것이 있었다. 김기정 감독은 “아직은 경기력 기복이 있다. 또 분위기를 타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빨리 가라앉는다”라며 “그래도 성숙한 자세로 대회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울산대는 부산대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추격하며 열정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 한때 20점차 이상 벌어졌던 격차를 10점차까지 좁혔다. 만약 시간이 더 남아 있었다면 역전도 가능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김기정 감독은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 우리 아이들은 선수이기 전에 학생이다. 승패를 떠나 자신들이 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 앞서서 ‘졌잘싸’하자고 했다. 지금은 어려서 모를 수도 있지만 이런 경험들이 사회에 나가면 모두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재밌고 멋진 경기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만족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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