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측, 도자기 의혹 해명.."외교행낭 이용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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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외교관 이삿짐(외교행낭)을 통해 영국산 도자기를 대량 반입해 영리행위로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측이 "외교행낭을 이용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준영 후보자 측은 8일 해명자료에서 "해수부가 국회가 제출한 답변서에 적시한 것은 '외교행낭을 이용한 개인물품 반입'에 대한 일반적인 판단일 뿐 후보자에 대한 입장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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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내가 외교관 이삿짐(외교행낭)을 통해 영국산 도자기를 대량 반입해 영리행위로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측이 “외교행낭을 이용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가 귀국당시 이삿짐을 국내에 반입한 행위는 외교행낭을 통한 면세혜택 등 사익추구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외교행낭은 외교부와 재외 공간간 공문서 등을 운송하는 외교통신의 한 방법으로서 박 후보자가 귀국 당시 이용한 이사화물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과거 해외 군무 후 귀국 당시 외교행낭을 이용한 사실이 없다”며 “귀국 당시 상사 주재원 등과 동일하게 해외이사대행업체를 통해 이삿짐을 국내로 배송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2015~2018년 주영국 한국대사관 근무 당시 그의 아내가 영국 벼룩시장에서 구매한 다량의 도자기를 관세를 내지 않고 국내 반입해 관세 회피 의혹을 받고 있다. 귀국 후 차린 카페에서 소매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반입품들을 불법 판매한 의혹도 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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