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조정위원장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할 것"

송기영 기자 2021. 5. 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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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23일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막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 개막을 두달 남짓 앞두고 일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회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도쿄올림픽을 일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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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23일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막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 개막을 두달 남짓 앞두고 일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회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호주 출신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이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버블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선수와 일본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수도 도쿄의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있는 오륜 조형물 앞에서 6일 한 쌍의 남녀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츠 조정위원장은 “코로나 19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황도 나아지고 있다”면서 “올림픽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도쿄올림픽을 일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현지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이날 일본 NHK의 집계를 보면 전날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057명에 달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372명(29.3%) 많은 수치며, 올해 1월 16일(7042명)에 이어 111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이달 4∼6일 사흘 동안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적은 수준으로 보고됐으나 이는 4월 말∼5월 초 연휴에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줄어들면서 발생한 일종의 착시 현상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 동참자도 이틀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兒)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지난 5일 정오부터 한 서명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도쿄올림픽 개최 취소를 요구합니다’라는 주제로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서명에는 8일 오전 10시 기준 25만6000여명의 일본 국민이 동참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우쓰노미야 전 회장은 일단 이달 중순까지 모인 서명을 도쿄도(東京都)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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