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즌 후 줄리어스 랜들과 연장계약 논의

이재승 2021. 5. 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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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가 비로소 찾은 팀의 핵심 전력 앉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뉴욕이 오프시즌에 ‘Beyblade’ 줄리어스 랜들(포워드-센터, 203cm, 113.4kg)과 연장계약 협상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빅애플의 대표가 된 랜들!

뉴욕이 랜들을 붙잡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번 시즌 들어서는 보다 확실한 팀의 간판이 됐다. 이번 시즌 랜들이 있어 뉴욕은 선전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현재 동부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시즌 전 예상과는 확연히 다른 성적이다. 새로운 경영진과 코치진 아래 랜들이 팀의 기둥이 되면서 중심이 확실하게 잡혔다.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65경기에 나서 경기당 37.4분을 소화하며 24.1점(.461 .420 .809) 10.2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제는 뉴욕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는가 하면,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가장 돋보이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뉴욕은 지난 2019년 여름에 랜들과 계약했다. 계약기간 3년 6,21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해에는 400만 달러만 보장되는 조건이다. 사실상 2년 계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물며, 뉴욕은 지난 오프시즌에 랜들을 트레이드할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1년 만에 그는 자신의 입지에 대한 의구심을 확실하게 지워냈다.
 

랜들이 따낼 수 있는 계약은?

뉴욕은 그를 좀 더 붙잡고자 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당장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계약을 보장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번 시즌 1,89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그는 다음 시즌에 계약이 보장된다면, 1,98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뉴욕은 당장 다음 시즌은 물론, 이후부터 적용되는 연장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이 5년 계약을 제시할 경우, 랜들은 최대 계약기간 5년 1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랜들의 가치가 치솟은 현재 그가 연장계약을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제 뉴욕의 얼굴이 된 만큼, 좀 더 많은 계약을 원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만약, 그가 연장계약이 아닌 2022년에 자유계약을 통해 계약을 맺는다면 더 큰 계약을 따낼 수 있다.
 

그가 다음 시즌 계약을 이행한 이후, 2022년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간다면 2억 달러 이상의 계약도 따낼 수 있다. 뉴욕에 잔류한다면, 계약기간 5년 최대 2억 150만 달러의 계약을 따낼 수 있으며, 이적한다고 하더라도 4년 1억 4,9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즉, 그가 연장계약보다는 새로운 대형계약을 위해 FA가 될 확률도 현재로서는 아주 높다.
 

샐러리캡이 충분한 닉스

알려진 바로는 현재 뉴욕과 랜들이 연장계약에 상호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랜들도 당장 큰 계약을 만질 수 있으며, 행여나 다음 시즌 이후 자신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여나 시장 상황에 따라 입지나 거취 문제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어 본인이 만족한다면, 연장계약을 받아들일 여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짐작된다.
 

뉴욕은 샐러리캡이 충분한 상황이다. 당장 그에게 다음 시즌부터 적용되는 연장계약을 안기더라도 외부에서 전력보강이 상당히 용이한 상황이다. 뉴욕의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은 5,100만 달러가 갓 넘는 상황이다. 즉, 랜들에게 연장계약을 곧바로 안기더라도 지출이 7,000만 달러를 넘지 않는다. 외부에서 다른 선수를 데려오기도 충분하다.
 

이는 기존 선수와의 계약이 대부분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뉴욕이 랜들을 중심으로 팀을 본격적으로 꾸릴 수 있다. 여러 슈퍼스타가 원소속팀과 연장계약을 체결하면서 기대와 달리 이번 시즌 후 FA가 되는 최대어가 적은 편이지만,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가 아직 남아 있어 뉴욕이 영입전에 뛰어들기 충분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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