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어버이날 맞아 "감사 · 존경"..백신 놓고는 대립각

강민우 기자 2021. 5. 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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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어버이날인 오늘(8일) 부모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는 브리핑·논평을 냈습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후손들을 위해 모든 희생을 감내하신 부모님이 계셨기에 현재의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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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어버이날인 오늘(8일) 부모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는 브리핑·논평을 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대립각을 드러냈습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자식의 행복을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부모님께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 장기화로 면회가 막힌 요양병원 사례를 들며 "많은 어르신께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양시설에서 면회가 제한된 채로 어버이날을 맞이하게 됐다.", "가족의 손 한 번 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백신 도입과 접종 과정을 꼼꼼히 살펴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직접 얼굴을 보면서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또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가족 간 대면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계신 많은 국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후손들을 위해 모든 희생을 감내하신 부모님이 계셨기에 현재의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 대변인도 요양병원 사례를 들며 "유리창 상봉만 가능하다니 코로나19가 야속하다."라면서 "유리창에 간접적으로나마 부모·자식 간 얼굴을 비비고 손을 대어보고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저려온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끝을 모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 정권은 끊임없이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외치고 있지만 백신 수급 상황이 녹록지 않아 어르신들께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라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정부는 가족 간의 만남조차 어려운 비현실적 상황을 냉정하고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라며 "백신 확보에 모든 방법을 강구해 안정적 공급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노인 빈곤, 자살률 등의 문제를 들며 "부모 세대의 존엄한 노년을 위한 제도적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동체의 삶을 가족이 아닌 정부가 책임지는 사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안예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척박한 세상에서 거뜬히 살아갈 용기와 당당함을 잃지 않은 것은 부모님의 진정한 사랑 덕분"이라며 "바다보다 깊은 사랑을 우리는 죽는 날까지 기억해야 하겠다."라고 논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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