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백종원, 결혼하면 게임 끊겠다더니..VVIP 편지까지 받아" ('쩐당포')[종합]

장우영 2021. 5. 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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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쩐당포’ 소유진이 게임에 얽힌 남편 백종원의 이야기를 밝혔다.

8일 오전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는 ‘젊음의 무기’ 특집으로 꾸며져 트로트 가수 황윤성과 김경민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받았다.

‘트롯돌’ 황윤성은 올해 26살이 됐다. 올해로 22살인 ‘황소’ 김경민은 “2000년 1월 1일생애다. 뉴스에도 나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황윤성은 ‘미스터트롯’ 이후에 대해 “아이돌을 할 때는 못 알아보시는데 이제는 작은 변화도 알아봐주신다”고 말했고, 김경민은 “휴게소를 갔는데 줄을 서 계시더라. 유명 연예인이 온 줄 알았는데 나를 기다린 것이었다”고 달라진 삶을 전했다.

특히 황윤성은 동갑내기 친구 이찬원과 일주일에 3~4번 만난다면서 ‘인맥’을 얻었다고 밝혔다. 황윤성은 “이찬원과 밥을 먹을 때마다 계산을 못하게 한다. 나도 삼겹살 정도는 살 수 있는데 이찬원은 본인이 사겠다고 한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살 때 돈을 보태줬다. 이걸 방송에서 이야기 해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경민은 “김수찬을 쫓아다녔다. 중2 때 모창 프로그램에서 김수찬을 봤는데 남진 모창이 멋있어서 쫓아다녔다. 친하게 지내다가 ‘미스터트롯’에서 만나 더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황윤성과 김경민은 쩐담보로 대상 판넬과 멋진 의상의 마네킹을 준비했다. 황윤성은 “의상은 첫 예심 무대에서 입고 올 하트를 받았다.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의상이다. 아이돌로 못 떴으니까 모임에 나가면 친구들이 직설적으로 이야기했다. 웃으며 넘기지만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경민은 “고3때 받은 상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노래 대회에 많이 나갔다. 하지만 어머니 반대가 심해서 상을 큰 걸 받아보자 싶었고, 대상을 받았다. 승용차까지 받았다. 그러니 어머니께서 꿈을 응원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황윤성과 김경민의 쩐담보는 각각 A, AA 등급을 받았다.

이후 자산 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펼쳤다. 김경민은 “‘미스터트롯’ 전에는 회사가 없었다가 계약을 하게 됐다. 계약금이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 되는데 다 어머니에게 드렸다. 고맙다며 우시더라”고 밝혔다. 김경민은 “김우빈 닮은꼴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학교 다닐 때는 돌직구 고백을 많이 했다”며 쩐고민으로 김경민은 자신의 무명으로 활동할 때 뒷바라지를 해 준 부모님을 위해 노후까지 책임지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경민은 “아버지가 본업과 매니저 일을 병행하시다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어머니가 생업 전선에 뛰어드셨고, 나도 냉동 창고,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했다. 2년 동안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지만 아직 빚을 다 갚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스터트롯’ 경연에 참가했을 때 아르바이트를 하다 집에 가던 중 교통 사고를 당했다며 “얼굴을 보호해야 해서 무릎이 완전 파열됐다. 다 펴지지 않는 정도였다.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알리지 않았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문가는 부모님의 노후 대비를 생각하는 김경민에게 국민연금, 주택연금, 개인연금을 추천했다.

황윤성은 “외할머니와 친할머니에게 30만 원씩 용돈을 드린 적이 있다. 작은 돈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아이돌 활동 당시의 금액을 지금의 수입으로 채우고 있다. 가창비로 매달 100만 원에서 200만 원을 받는데 거기에서 용돈을 드린 것”이라며 “아직 첫 정산을 받지 못했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시지만 아니다. 내가 돈을 못 벌어서 슬프진 않다. 이름을 알리고 더 잘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윤성은 현재 수입이 없고, 전재산이 200만 원에 불과했다. 황윤성은 “재테크에는 문외한이다.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곳간부터 채워야 한다. 종잣돈 확보가 시급하다. 천만 원 정도 쌓일 때까지 현금을 모으는 재테크를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한 황윤성은 우량주를 기반으로 하는 펀드를 추천 받았다.

또한 황윤성은 등산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2개의 건강 보험을 통해 매달 22만원의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었다. 황윤성 본인도 놀랐고, 전문가는 “사망 보장도 급하지 않은 나이인 만큼 CI보험은 정리하고 리모델링이 시급하다”고 맞는 보험 등을 추천했다.

방송 말미 에필로그에서는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이 게임 회사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남편이 결혼 전에는 게임을 좋아했다. 그런데 내 앞에서 결혼하면 앞으로 게임을 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안하는가 싶었는데, 어느 날 택배를 받았다. 택배에는 ‘귀하가 게임에 지속적으로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라는 내용이 담겼었다”고 밝혔다. 이에 허준은 “그 편지는 그 게임 회사에서 가장 많이 투자한 분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이 말에 깜짝 놀랐다.

이어 소유진은 “남편에게 ‘난 당신이 게임하는 걸 못 봤는데’라고 했다. 그러니 남편이 ‘괜히 그러는거야’라며 넘기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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