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 시노팜 백신 긴급사용 승인..비서구권 국가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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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코로나 19 백신 중 처음으로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시노팜 베이징의 코로나 19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며 "WHO로부터 안정성과 효능, 품질을 확인받은 여섯 번째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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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승인 여부는 미뤄
세계보건기구(WHO)가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코로나 19 백신 중 처음으로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시노팜 베이징의 코로나 19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며 “WHO로부터 안정성과 효능, 품질을 확인받은 여섯 번째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이 가용한 자료를 검토했으며, (3∼4주 간격) 2회 접종 일정으로 18세 이상 성인의 사용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노팜 외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유럽 자회사인 얀센,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WHO의 긴급 사용 목록에 올라가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배분될 수 있다. 시노팜 백신은 현재 중국 외에 헝가리와 이란, 이집트, 파키스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WHO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SAGE는 유증상 및 입원 환자에 대한 시노팜 백신의 효능이 79%라고 추정했다.
이어 “임상 실험에 등록된 60세 이상 고령층이 적어 해당 연령대에 대한 효능은 평가될 수 없었다”면서도 “예비 자료와 보조 면역원성 자료가 이 백신이 고령자에게 보호 효과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WHO는 이 백신에 대한 연령 상한선을 권장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WHO는 또 다른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며, 그 결과는 수일 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한 승인 여부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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