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의 바람 "농구, 최고 인기 스포츠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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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가 더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KGC 김승기 감독은 7일 3차전을 잡은 뒤 "(공중파 중계를 하니) 전 국민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예전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다음 한 이야기가 있다. 농구가 4대 프로 스포츠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게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농구가 더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4차전도 재미있게, 신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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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KT와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KCC와 챔피언결정전 1~3차전까지 플레이오프 9연승 신기록. 사상 최초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이 보인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공중파에서 중계된다.
KGC 김승기 감독은 7일 3차전을 잡은 뒤 "(공중파 중계를 하니) 전 국민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예전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다음 한 이야기가 있다. 농구가 4대 프로 스포츠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게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농구가 더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4차전도 재미있게, 신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과 KGC의 팀 컬리는 강력한 수비다. 보통 수비 농구는 재미없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니지만, KGC 수비는 조금 다르다. 끊임 없는 로테이션으로 이른바 뺏는 수비를 펼친다. 뺏는 수비로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가면서, 더 재미있는 농구를 하는 것이 김승기 감독의 큰 틀이다.
대신 공격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선수들에게 맡기는 편이다. 전성현에게는 수비가 없으면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슛을 던지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사실 KGC는 시즌 중반까지 조금 흔들렸다. 외국인 선수들이 골밑 싸움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제러드 설린저의 합류와 함께 KGC의 색깔을 찾았다. 특히 김승기 감독은 주축으로 성장해준 이재도, 변준형, 문성곤, 전성현을 칭찬했다. 베테랑 양희종, 오세근과 함께 KGC의 팀 컬러를 완성한 새 중심들이다.
김승기 감독은 "지금까지 노력해서, 자기 것으로 만든 실력을 다 보여주는 것 같다. 할 말이 없다. 너무 잘해줬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하는 과정이었고, 이제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도는 리딩과 득점, 변준형은 공격형 가드 역할을 잘해준다. 문성곤은 수비와 리바운드가 1등, 전성현은 슛이 1등이다. 4명이 성장한 만큼 너무 예쁘고, 고맙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내가 정말 만들어보고 싶었던 그런 팀이 된 것 같다"면서 "감독은 박수를 치고, 타임만 제 때 불러주고, 칭찬해주면 되는 팀이 된 것 같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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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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