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ERA 1.02 눈도장 '쾅', 대체선발의 반전 "잘하는데 뺄 이유 없다"

이후광 입력 2021. 5. 8. 10:33 수정 2021. 5. 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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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수원 KT전에 앞서 만난 NC 이동욱 감독은 대체선발 신민혁의 정규직 전환(?)을 알렸다.

"기존 선발이 돌아올 경우 왜 신민혁을 빼야하는지 내가 묻고 싶다"는 이 감독의 코멘트를 통해 신민혁의 완전한 정규직 전환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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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곽영래 기자]2회말 NC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제가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잘하는데 뺄 이유가 있나요?”

지난 7일 수원 KT전에 앞서 만난 NC 이동욱 감독은 대체선발 신민혁의 정규직 전환(?)을 알렸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경우 신민혁의 보직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오히려 취재진에 역으로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신민혁은 야탑고를 나와 2018 NC 2차 5라운드 49순위로 입단한 우투수로, 지난해 데뷔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79로 1군의 맛을 봤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스프링캠프서 선발 경쟁을 펼쳤지만,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런데 시즌 초반 NC 선발진에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찾아왔다. 이에 기회를 얻은 신민혁은 4월 9일 1군 등록과 함께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이후 파슨스가 돌아왔지만, 이재학, 김영규, 송명기 등이 잇따라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했고, 불펜에 있던 신민혁이 다시 선발로 투입돼 4월 29일 대구 삼성전(6이닝 무실점)과 5월 6일 창원 SSG전(5⅔이닝 1실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대체선발의 반전이었다.

신민혁의 선발 3경기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1.02. 이동욱 감독은 “잘 던지는데 뺄 이유가 없다”며 “지속적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그것도 5이닝 이상 6이닝 가깝게 말이다. 올 시즌 팀이 어려운 순간 잘 끌어주고 있다”며 신민혁의 선발진 정착을 알렸다.

신민혁은 올 시즌 구원으로 나선 5경기에선 평균자책점 7.50으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선발에서 가장 좋은 능력이 나오는 선수”라며 “직구, 체인지업이 살아나면서 다른 변화구 제구까지 좋아졌다. 신민혁이 살아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향후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도 이제 신민혁의 보직은 바뀌지 않는다. “기존 선발이 돌아올 경우 왜 신민혁을 빼야하는지 내가 묻고 싶다”는 이 감독의 코멘트를 통해 신민혁의 완전한 정규직 전환을 확인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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