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하루빨리 마스크 벗도록" 野 "백신 녹록지 않아 고개들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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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인 8일 여야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어버이날인 오늘도 요양병원에 계신 부모님의 손 한 번 잡을 수 없고 유리창 상봉만 가능하다니 코로나19가 야속하다"며 "정부는 가족 간의 만남조차 어려운 이 비현실적인 상황을 냉정하고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 백신 확보에 모든 방법을 강구해 안정적 공급에 심혈을 기울여 빠른 시일 안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온 가족이 자연스레 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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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어버이날인 8일 여야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많은 어르신께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양시설에서 면회가 제한된 채로 어버이날을 맞이하게 됐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대면 면회가 14개월째 막혀 있어 가족의 손 한 번 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백신 도입과 접종 과정을 꼼꼼히 살펴 하루 빨리 마스크를 벗고 직접 얼굴을 보면서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시간에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가족 간 대면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계신 많은 국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와 달리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끝을 모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 정권은 끊임없이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외치고 있지만 백신 수급 상황이 녹록지 않아 어르신들께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어버이날인 오늘도 요양병원에 계신 부모님의 손 한 번 잡을 수 없고 유리창 상봉만 가능하다니 코로나19가 야속하다"며 "정부는 가족 간의 만남조차 어려운 이 비현실적인 상황을 냉정하고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 백신 확보에 모든 방법을 강구해 안정적 공급에 심혈을 기울여 빠른 시일 안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온 가족이 자연스레 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와 함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 초고령 사회의 대한민국을 준비하겠다"며 "노인복지청 신설을 통한 노인 복지 업무 일원화와 독거노인 긴급의료 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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