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불안→2군 강등→폼 수정, 한신은 '160km 괴물'을 망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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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한신 구단이야."
곤도씨는 "어디로 공이 갈지 알 수 없는 것은 후지나미의 특색이다. 그렇게 생각해 그를 봐 주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후지나미의 투수 인생은 호전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애당초, 이번에 2군으로 떨어진 것부터가 나는 이해할 수 없다. 올 시즌 1군에서는 5경기에 선발로 나가 2승1패 평균자책 2.60을 기록했다. 선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4월 23일 요코하마 DeNA전에서 피안타 2개를 주면서 7사사구를 내줘 3자책점을 기록한 뒤 등록이 말소됐다. 5경기에서 총 27.2이닝을 던지는 24개의 사사구를 내준 것을 문제 삼은 셈"이라며 "그렇게 지금까지도 1군과 2군을 왔다 갔다 하는 한신의 방식이 후지나미의 완전 부활을 지연시키고 있다. 볼넷을 내주면 2군 떨어지고, 제구를 흐트러뜨리면 2군 추락. 이래서는, 후지나미에게 필요없는 압박만 줄 뿐이다. 처음부터 컨트롤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다. 제구를 제어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장점이 될 수 있는 무기라고 인정해 줘야 한다. 싸우는 기술을 보여 주는 것이 지도자의 일이다. 자멸할 수도 있겠지만 참고 1군에서 계속 쓰며 성공 체험을 쌓게 하는 것이 완전 부활을 이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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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바보야, 문제는 한신 구단이야."
한신 타이거스가 '160km 괴물' 후지나미를 육성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야구 평론가 곤도 히로시씨는 8일 닛칸 겐다이에 기고한 칼럼에서 "후지나미를 육성하는 한신의 방식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곤도씨는 "6일 나고야구장에서 열린 2군 주니치전에 선발 등판한 한신 후지나미 신타로(27)의 투구를 인터넷을 통해 지켜봤다. 결과는 5이닝 2안타 1실점.볼넷 3개를 내줬다. 이날도 과제 제구력이 안정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문제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곤도씨는 "어디로 공이 갈지 알 수 없는 것은 후지나미의 특색이다. 그렇게 생각해 그를 봐 주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후지나미의 투수 인생은 호전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애당초, 이번에 2군으로 떨어진 것부터가 나는 이해할 수 없다. 올 시즌 1군에서는 5경기에 선발로 나가 2승1패 평균자책 2.60을 기록했다. 선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4월 23일 요코하마 DeNA전에서 피안타 2개를 주면서 7사사구를 내줘 3자책점을 기록한 뒤 등록이 말소됐다. 5경기에서 총 27.2이닝을 던지는 24개의 사사구를 내준 것을 문제 삼은 셈"이라며 "그렇게 지금까지도 1군과 2군을 왔다 갔다 하는 한신의 방식이 후지나미의 완전 부활을 지연시키고 있다. 볼넷을 내주면 2군 떨어지고, 제구를 흐트러뜨리면 2군 추락. 이래서는, 후지나미에게 필요없는 압박만 줄 뿐이다. 처음부터 컨트롤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다. 제구를 제어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장점이 될 수 있는 무기라고 인정해 줘야 한다. 싸우는 기술을 보여 주는 것이 지도자의 일이다. 자멸할 수도 있겠지만 참고 1군에서 계속 쓰며 성공 체험을 쌓게 하는 것이 완전 부활을 이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군으로 떨어뜨린다는 것은 가장 안이하고 간단한 방법이다. 후지나미 클래스의 투수는 2군에서 아무리 결과를 내도 진짜 자신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덧붙여 두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후지나미는 제구력이 항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오히려 잘 잡히지 않는 제구가 후지나미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곤도씨는 지적하고 있다.
어디로 날라올지 모르는 공은 타자에게도 곤혹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신은 후지나미의 제구가 흔들린다 싶으면 2군으로 보내 투구폼에 손을 대고 있다.
이번에도 와인드업 투구폼을 익히던 도중 2군에서 다시 노 와인드업 폼으로 교정을 지시 받고 훈련 중이다.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일까. 분명한 건 이 과정에서 후진나미가 대단히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과연 한신이 괴물같은 스피드를 지닌 후지나미의 잠재력을 완전히 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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