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티비' 영국유학 다녀온 수의사가 시골 간 이유 "유기견 32마리 구조하며 눌러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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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학을 마치고 시골로 간 수의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손서영 수의사는 "내과 전공의인 수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동물복지를 전공하기 위해 영국 유학을 떠났다가 한국에 돌아온 뒤 시골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시골행을 선택한 이유는 자연 속에서 사는 게 좋더라. 그리고 불쌍한 동물들도 많더라. 구조를 하면서 눌러앉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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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영국 유학을 마치고 시골로 간 수의사의 사연이 공개됐다.
5월 8일 방송된 KBS 2TV ‘류수영의 동물티비’에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가진 유기견 32마리를 구조하고 입양한 손서영 수의사가 출연했다.
이날 손서영 수의사는 “내과 전공의인 수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동물복지를 전공하기 위해 영국 유학을 떠났다가 한국에 돌아온 뒤 시골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시골행을 선택한 이유는 자연 속에서 사는 게 좋더라. 그리고 불쌍한 동물들도 많더라. 구조를 하면서 눌러앉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반려견들은 집과 이어진 부모님의 과수원에서 신나는 산책을 즐겼다. 두더지를 잡거나 서로 간 다투는 일도 있었다. 이에 대해 손서영 수의사는 “개들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그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개들을 강압적으로 교육하는 건 반대하는 입장이다. 훈련을 시키더라도 긍정적인 훈련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손서영 수의사의 부모님은 “나도 딸 따라서 다니다 보니까 가슴 아픈 개들이 많다. 딸을 반대하지 못할 정도로 그 개들을 보면 가슴이 아팠다. 누군가 좋은 일을 한다면 얼마나 좋냐. 이렇게 하라고 공부시킨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좋아서 하는 걸 어쩌겠나”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류수영의 동물티비’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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