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건세근 모드' 발동한 오세근, 국내 선수 챔프전 득점 8위 등극..평균 득점은 3위

김영훈 2021. 5. 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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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오세근이 건세근 모드를 발동했다.

'건강한 오세근' 건세근 모드가 나온 가운데, 전성현이 28점, 저레드 설린저가 25점, 이재도가 16점, 변준형이 10점을 기록한 KGC는 109점을 퍼부으며 챔프전 3차전도 가져갔다.

이날 24점을 더한 오세근은 챔프전에서 272득점을 올렸다.

최근 몇 년간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고생이 잦았던 오세근은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서 귀신같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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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오세근이 건세근 모드를 발동했다.

안양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09–94로 이겼다.

오세근의 위력이 드러난 경기였다. 오세근은 꾸준히 상대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24점을 몰아쳤다. 리바운드 8개와 어시스트 3개도 더한 오세근은 흠잡을 게 없는 활약을 펼쳤다.

‘건강한 오세근’ 건세근 모드가 나온 가운데, 전성현이 28점, 저레드 설린저가 25점, 이재도가 16점, 변준형이 10점을 기록한 KGC는 109점을 퍼부으며 챔프전 3차전도 가져갔다. 시리즈 전적 3-0. KGC는 우승에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승리와 더불어 오세근은 뜻깊은 기록도 세웠다. 이날 24점을 더한 오세근은 챔프전에서 272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그는 챔프전 통산 득점 13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271점을 기록 중인 함지훈을 뛰어넘으면서 현역 국내 선수 중 챔프전 최다득점자 타이틀도 뺏어왔다.

이제 오세근이 바라보는 이는 ‘국보센터’라고 불렸던 서장훈이다. 서장훈은 280점을 기록, 챔프전 통산 득점 8위에 올라있다. 오세근이 9점만 추가하면 서장훈의 기록도 뛰어넘을 수 있다.

오세근의 272점은 평균으로 환산했을 때 더욱 가치가 높다. 이번이 세 번째 챔프전인 그는 통산 15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무려 18.1점에 달한다. 이는 KBL 역대 3위이다.

1위는 김영만 전 창원 LG 코치로 17경기를 뛰어 19.9점을 기록했다. 2위는 문경은 서울 SK 기술자문인데, 15.1점을 올린 그는 5경기가 전부이다. 오세근과 비교했을 때 표본이 눈에 띄게 적다. 더 많은 경기를 뛰고도 평균 득점을 유지한 오세근이 대단한 이유다.

최근 몇 년간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고생이 잦았던 오세근은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서 귀신같이 살아났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나타나는 것이 에이스의 주요 덕목인데, 오세근은 이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챔프전만 되면 어김없이 날아다니는 라이언킹. 그가 입단할 당시만 해도 별이 없었던 KGC는 어느새 세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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