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거북이 걸음'.. 접종자 수 4월 말 대비 14% 수준

송기영 기자 2021. 5. 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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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하루 접종자가 3만8000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달 30일 26만명 가까이 접종이 이뤄지던 것에 비하면 14.6%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신규 접종자는 3만8982명으로 집계됐다.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413만65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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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하루 접종자가 3만8000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달 30일 26만명 가까이 접종이 이뤄지던 것에 비하면 14.6%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신규 접종자는 3만898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366만2587명이다. 총인구(5134만9116명) 대비 접종률은 7.1%다.

이번 주 들어 주말·휴일 등을 제외하고도 일평균 신규 접종자 수는 4만∼6만명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접종 개시 이래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주와 대비된다. 지난달 30일에는 하루에만 25만9018명이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보건소 백신 냉장고에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습./연합뉴스 제공

이는 백신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1차 접종 속도가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현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국내 백신접종 시작 후 62일 만인 지난달 29일 300만명을 넘었고, 이후 접종센터와 접종 위탁의료기관이 늘면서 한동안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였다.

1차 누적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200만4716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65만7871명이다. 2차 접종자는 7만6790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47만3994명이 됐다.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413만6581명이다.

전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으로 신고된 사례는 523건이다. 누적으로는 1만9394건이다. 사망 건수도 3건 접수됐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 사례 가운데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 96.4%(1만8689건)으로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건(누적 187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20건(누적 423건)도 접수됐다. 현재까지 예방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95건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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