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친환경 '중방식 도장' 특허 취득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은 ‘다습 환경 조건에서 도장이 가능한 철골 구조물용 친환경 중방식 도료 조성물 및 이를 사용한 친환경 중방식 도막’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중방식 도장이란 장기간에 걸쳐 교량, 선박, 컨테이너와 같은 철재 구조물이 가혹한 외부 환경에서 부식하지 않도록 하는 도장 방법이다. 방청용 하도 도료, 에폭시계 중도 도료, 우레탄계 상도 도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널리 쓰인다.

중방식 도료는 그동안 유성 타입 도료를 사용해왔지만, 최근 환경규제가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수요가 점차 수용성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다만, 수성 중방식 도료는 제한된 도막 두께 조건에서 방청성, 내후성 등의 기계적 물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삼화페인트는 다습 환경에서도 장시간 우수한 방청성과 내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성 중방식 도료 조성물을 개발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은 ‘슈퍼워터 시리즈’로 출시했다”며 “환경친화적인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이번 발명을 통해 친환경 페인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