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농사"..기르는 재미에 수확의 기쁨도 쏠쏠
[앵커]
최근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버섯이나 대파, 새싹인삼 등을 길러 수확하는 가정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기르는 재미에 수확의 기쁨도 쏠쏠한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베란다에 각종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느타리버섯부터 노루궁뎅이버섯까지 다양합니다.
버섯이 자라는 배지에 종균을 접종한 키트를 구입해 키우는 데 서늘한 온도에 물만 제때 주면 아주 잘 자랍니다.
버섯을 직접 길러 수확한 뒤 요리까지 해먹을 수 있어 재미가 그만입니다.
<유다경 / 경기 김포시>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내부활동이 많은데 집에서 직접 키우고 직접 재배해서 요리하니까 되게 건강해지는 거 같고 또 재미도 있고…"
인삼을 비롯해 둥굴레, 당귀에 이르기까지 각종 약초를 재배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이 집에서는 대파를 재배하는데 뿌리를 흙에 심고 충분한 햇빛과 물을 주면 잘 자랍니다.
올해는 대파값이 폭등해 키우는 재미 외에도 수확의 기쁨이 쏠쏠했습니다.
<이미숙 / 전북 완주군> "베란다에서 직접 키워 먹어보았는데요. 키우기도 쉽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잘라먹을 수 있고 기르는 재미도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아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처럼 실내에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민지 / 농촌진흥청 버섯과> "작물들을 직접 키워보고 수확해서 먹어봄으로써 스트레스나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리고 아이들의 정서발달에도…"
현재 시중에는 버섯이나 새싹인삼 등 다양한 재배 키트가 시판되고 있어 누구든 쉽게 농사지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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