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델타플렉스 3개 블록 하나로 통합 추진..입주업종 제한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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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3개 블록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개발·실시계획변경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는 블록별로 지정권·관리권이 달라 벌어지는 혼선과 기업불편, 행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2016년부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중앙부처와 경기도에 산업단지 통합을 건의해 2019년 11월 권한을 넘겨받아 일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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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3개 블록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개발·실시계획변경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으로 이원화됐던 수원델타플렉스 지정권·관리권을 수원시로 넘겨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발·실시계획 변경은 산업단지 1블록, 2블록, 3블록마다 제한된 입주 업종의 경계를 허물어 기업들이 자유롭게 제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1블록은 7개 업종, 2블록은 4개 업종, 3블록은 11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블록별 입주 가능 업종이 정해져 있어 해당 블록에 빈자리가 없으면 다른 블록이 비어 있어도 입주할 수 없고, 블록내 업종변경도 불가능하다.
실제로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을 때 2블록과 3블록 입주 기업 일부가 마스크 제조로 업종을 변경하려 했으나, 해당 블록에서는 마스크 제조업이 허용되지 않아 기업들의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3개 블록을 하나로 통합하면 블록에 상관없이 어디든 입주할 수 있게 되고, 입주 가능 업종도 총 13개로 늘어난다.
수원시는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완료한 뒤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블록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업종제한을 풀어 통합하는 것은 우리 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산업단지의 블록 개념이 없어지면 기업들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25만 7천510㎡ 면적에 조성된 수원델타플렉스에는 726개 입주업체에 근로자 1만5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1블록은 2006년, 2블록은 2009년, 3블록은 2016년 각각 준공됐다.
그러나 산업단지 지정 시기에 따라 법률 적용이 서로 달라 1블록과 2블록은 경기도지사, 3블록은 수원시장이 관리권자로 규정돼 있었다.
수원시는 블록별로 지정권·관리권이 달라 벌어지는 혼선과 기업불편, 행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2016년부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중앙부처와 경기도에 산업단지 통합을 건의해 2019년 11월 권한을 넘겨받아 일원화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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