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찌뿌둥하다네요", 그래서 젊은 강승호가 더 반갑다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5. 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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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찌뿌둥하다네요".

그래서 강승호의 화끈한 복귀가 더 반가운 것일까?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내야진의 베테랑 선수들의 계속되는 잔부상을 걱정하면서 강승호의 가세를 크게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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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매일 찌뿌둥하다네요".

그래서 강승호의 화끈한 복귀가 더 반가운 것일까?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내야진의 베테랑 선수들의 계속되는 잔부상을 걱정하면서 강승호의 가세를 크게 반겼다. 내야진의 교통정리 효과도 기대했다. 

최근 두산 유격수 김재호(36)와 2루수 오재원(36)은 몸상태가 여의치 않아 선발명단에서 가끔 빠지고 있다. 두산의 왕조를 받쳐온 베테랑 내야수들이다. 이들이 빠지면 박계범과 안재석 등이 대신 자리를 맡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베테랑들이 )하루가 멀다하게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딘가 찌뿌둥한다고 한다. 재원이도 목상태가 계속 안좋다. 앞으로 김재호와 오재원은 몸을 체크하며 스타팅도 그날 그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웃음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동시에 강승호의 복귀를 반기는 목소리도 내놓았다. 강승호는 지난 6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첫 타석에서 좌중월 홈런을 날려 기대를 모았다. 2년 만의 1군 실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원래 (2년전 징계) 이전에도 타격 컨디션이 좋았다. 실전 감각을 염려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아직 27살에 불과한 강승호가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 도움을 준다면 두산에게는 천군만마이다.  

특히 김태형 감독은 "승호는 이제 내야 한 자리를 맡아야 한다. 당분간 2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내야진의 운용 밑그림도 내놓았다. 

"유격수는 김재호, 박계범, 안재석이 본다. 2루는 오재원과 강승호로 간다. 안재석은 유격수와 3루, 강승호는 2루와 3루, 박계범은 다 된다.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특히 강승호가 가세하면서 더블포지션 수행 뿐만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 치열한 주전 경쟁구도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감독 위치에서는 여러가지 효과를 볼 수 있는 강승호 카드인 셈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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