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흙' 먹는 아이 방치하는 엄마..황당 변명에 논란

지나윤 에디터 2021. 5.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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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된 아기가 흙을 주워 먹는데도 말리지 않던 엄마가 황당한 주장을 펼쳐 공분을 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앨리스 벤더 씨의 양육 방식이 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앨리스 씨는 본인을 채식주의자라고 주장하며 "아이도 채식주의자로 키울 거다. 고기를 먹이지 않으려면 모유의 보호를 받고 있을 때 박테리아에 노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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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된 아기가 흙을 주워 먹는데도 말리지 않던 엄마가 황당한 주장을 펼쳐 공분을 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앨리스 벤더 씨의 양육 방식이 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습니다.

8개월 된 아기를 둔 앨리스 씨는 틱톡,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올린 한 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아이가 흙을 먹는 영상이었는데, 우려 섞인 누리꾼들의 댓글을 달자 앨리스 씨가 "모유 수유 기간엔 일부러라도 아이를 세균에 노출해야 한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앨리스 씨는 본인을 채식주의자라고 주장하며 "아이도 채식주의자로 키울 거다. 고기를 먹이지 않으려면 모유의 보호를 받고 있을 때 박테리아에 노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돌이나 흙을 먹는 것은 세균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과정일 뿐이다. 아기들은 모유 수유 기간에 이런 본능을 갖고 있다"고 자신의 양육 방식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사실 앨리스 씨의 SNS에는 이뿐 아니라 쇼핑카트 손잡이와 그네를 무는 등 일상생활 속 위험한 순간이 많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이 "모유가 좋은 것과 별개로 아이를 저렇게 놔두는 건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비판했지만, 앨리스 씨는 "내 아이는 다른 아기들에 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 4살 때까지 모유 수유할 생각"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에 대한 앨리스 씨의 강력한 믿음과는 달리,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측 은"면역 체계 구축을 위해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지만, 돌이나 흙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comingupfern' 인스타그램·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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