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오바마 단골집 찾은 황교안 "진짜 진보 만나..文에 대해 3시간 얘기"

강지수 인턴기자 2021. 5. 8.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을 방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지난 7일 "수잔 숄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어 "실제로 이분의 노력 덕분에 워싱턴 북한자유주간이었던 지난 4월28일에는 북한 인권에 관한 바이든 정부의 강력한 옹호와 북한의 그릇된 행태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며 "오바마의 단골집에서 인권을 놓고 편식하고 장난치지 않는 '진짜 진보'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숄티 미 북한자유연합 대표 만나 "진짜 인권은 편식하지 않는 인권 깨달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수잰 숄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서울경제]

미국을 방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지난 7일 “수잔 숄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오바마 단골집에서 ‘진짜 진보’를 만났다며 “진짜 인권은 편식하지 않는 인권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 아닌 진심을, 권력이 아닌 신념을 지키는 리더가 되어라’는 북한 인권운동의 대모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의 진심 어린 당부는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평생을 북한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숄티 대표의 가장 큰 궁금증은 인권 변호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상식과는 괴리된 선택적 인권의식이 아닌, 억압받고 고통받는 북한주민을 위한 올바른 인식을 문 대통령이 갖춰야 한다며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황 전 대표는 이어 “실제로 이분의 노력 덕분에 워싱턴 북한자유주간이었던 지난 4월28일에는 북한 인권에 관한 바이든 정부의 강력한 옹호와 북한의 그릇된 행태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며 “오바마의 단골집에서 인권을 놓고 편식하고 장난치지 않는 ‘진짜 진보’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로 선택적 인권이 아닌 인권 그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저 역시 북한주민 모두가 갇혀버린 참상을 놓고 인권까지 좌우 이념에 따라 해석하는 것은 위선일 뿐이라며 공감했다”고 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