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김광현-김하성 'TOP 10' 선정.. 코리안리거 이번주 점령했다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5.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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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기상이 메이저리그(MLB)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 주였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양현종(33·텍사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네트워크가 선정한 이주의 플레이 'TOP 10'에 모두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1사 1루에서는 뉴먼의 강습타구가 마차도를 맞고 튀어 좌익선상 쪽으로 흘렀는데 역시 전력으로 질주한 김하성은 슬라이딩 포구 후 3루로 던져 1루 주자를 3루에서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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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을 만한 일주일을 보낸 김광현-양현종-김하성(왼쪽부터)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기상이 메이저리그(MLB)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 주였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양현종(33·텍사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네트워크가 선정한 이주의 플레이 ‘TOP 10’에 모두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다.

우선 김하성은 수비로 대박을 쳤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경기에 선발 8번 2루수로 출전, 2회 실점 위기에서 호수비로 팀을 구해냈다. 2회 2사 1,3루에서 페레즈의 타구가 우익수 앞으로 빠져 나가는 듯 보였으나 어느새 나타난 김하성이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공을 건져냈고, 곧바로 1루에 송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 장면은 전체 4위에 올랐다.

김하성의 랭킹 진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날인 5일 피츠버그전에서는 선발 유격수로 출전, 두 차례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2회 스탈링스의 타구가 3루수 마차도의 키를 넘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듯했지만, 부스터를 켠 김하성이 달려와 공이 떨어지기 전 이를 낚아챘다.

이어 1사 1루에서는 뉴먼의 강습타구가 마차도를 맞고 튀어 좌익선상 쪽으로 흘렀는데 역시 전력으로 질주한 김하성은 슬라이딩 포구 후 3루로 던져 1루 주자를 3루에서 아웃시켰다. MLB 네트워크는 이 두 개의 플레이를 묶어 10위에 올렸다. 김하성이 4·10위를 동시에 차지한 셈이다.

9위는 김광현의 몫이었다. 김광현은 6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4회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아레나도의 아쉬운 수비가 겹쳐 1실점했다. 그러나 이어진 2-1, 1사 1,2루 상황에서 두 명의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김광현은 알로마 주니어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포효하며 더그아웃으로 뛰어 들어갔다.

7위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6일 미네소타와 경기에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3⅓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인 끝에 박수와 함께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 구단 역사상 3⅓이닝 이하를 던지며 8개의 삼진을 잡아낸 건 40여년 만에 있는 일이었다.

한편 1위는 예견된 주인공이었다. 6일 시애틀과 경기에서 노히터를 달성한 존 민스(볼티모어)의 차지였다. 이날 민스는 27타자 노히터라는 진기록을 썼다. 낫아웃 폭투가 있어 아쉽게 퍼펙트는 무산됐지만,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올 시즌 리그 세 번째 노히터를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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