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이 부친 "아들 사망신고 했다, 뭔가 바뀐 느낌을..엉엉 울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강에서 실종된지 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생 고(故) 손정민(22)군의 아버지 손현씨는 아들의 사망신고를 하면서 "뭔가 바뀐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또 한번 눈물을 훔쳤다.
사망신고는 아들이나 손자가 윗대 어른에 대해 하는 것인 줄만 알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아들의 죽음을 신고해야 할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손현씨는 7일 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들의 사망신고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강에서 실종된지 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생 고(故) 손정민(22)군의 아버지 손현씨는 아들의 사망신고를 하면서 "뭔가 바뀐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또 한번 눈물을 훔쳤다.
사망신고는 아들이나 손자가 윗대 어른에 대해 하는 것인 줄만 알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아들의 죽음을 신고해야 할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손현씨는 7일 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들의 사망신고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씨는 "각종 신고서에 사망일을 적어야 하는데 법적으로는 발견된 4월 30일을 적더라"며 정민이의 사망날짜가 법적으로는 2021년 4월 30일로 기록됐다고 했다.
하지만 손씨는 "우린 실종된 4월 25일을 정민이 사망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가족들에게 정민이의 기일은 4월 25일이라고 했다.
손현씨는 "경찰수사를 돕기 위해 선임한 변호사분들 만나고 같이 서초경찰서에 가 서장을 만났다"고 전한 뒤 "서장과 그간 상황을 공유하고 '고생하시는 것 잘 알지만 조금만 더 부탁드린다'고 했다"며 경찰 수사에 기대를 걸었다.
손씨는 "(아들 발인 다음날인 6일부터) 악몽을 꾸기 시작, 심리상담도 받았다"며 "(심리상담 때)_ 엉엉우니까 좀 나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강을 바라보는데 이 큰 한강에서 정민이를 그날 발견한 것이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말 부모걱정 그만 하라고 나타난 것인지, 결과를 두고 볼 일이다"라며 아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정말 알고 싶다고 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준영 프랑스 클럽 떴다…"여성에 치근대며 춤출 땐 키스" 저격글
- '마약 전과' 로버트 할리 "아내가 저를 죽이고 싶다더라, 아들 루머는 가짜"
- "'대장암 말기' 장인 친분 없는데 병문안을 굳이?…돌아가시면 인사드릴 것"
- "길가엔 죄다 헐벗은 아가씨들만"…동성 친구들과 파타야 간다는 예비 신랑
- 종교 생활한다고 돈 가져간 아내, 전남편 옥바라지…"시모 요양비까지 손댔다"
- 손연재, 여리여리 늘씬한 '아들맘'…출산 5개월째에도 소녀 같네 [N샷]
- 제니, 실내 흡연으로 대사관 조사 요청까지…"진심으로 사과"(종합)
- "체취 좋다, 성병 없냐"…1대 1 수업 중 동성 제자 성추행한 강사
- 용준형과 결혼 발표했는데…'전 연인' 현아·던, 과거 커플 사진 그대로 [N이슈]
- '이혼 최동석 "집에 오지 않는 가족들…내 삶 반성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