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부상 걱정하는 FIFA, 월드컵 관중석에 의료진 배치

한만성 입력 2021. 5. 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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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근 몇 년간 큰 화두로 떠오른 축구 경기 중 머리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진을 확대한다.

FIFA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신속하고 확실한 머리 부상을 치료해 더 안전한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열리는 매 경기에 투입될 의료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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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곳곳에 의료진 배치해 머리 부상 위험 점검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근 몇 년간 큰 화두로 떠오른 축구 경기 중 머리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진을 확대한다.

FIFA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신속하고 확실한 머리 부상을 치료해 더 안전한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열리는 매 경기에 투입될 의료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내년 월드컵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장의 관중석 곳곳에 의료진이 배치될 계획이다. 관중석에 배치된 의료진은 경기 도중 공중볼 경합, 몸싸움 등으로 머리에 충격을 입은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을 파악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월드컵에 출전하는 모든 팀의 주치의 및 의료진 구성원에게는 경기 도중 실시간으로 리플레이 영상이 제공된다. 팀 의료진은 리플레이 영상을 통해 부상 장면을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앤드류 마시 FIFA 주치의는 "의료진의 관점에서는 경기 도중 늘 감독, 선심, 그리고 선수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는 만큼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FIFA 주관 대회에서는 모든 의료진 구성원에게 리플레이 영상이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관중석에도 의료진을 매치해 머리 부상을 당한 선수들을 파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중석에 의료진을 배치해 몸싸움이 잦은 경기 도중 선수들의 뇌진탕 및 머리 부상을 파악하는 방식은 이미 럭비, 미식축구 리그 등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다.

FIFA 또한 작년 12월 열린 클럽 월드컵에서 관중석에 의료진을 배치하며 실험을 진행한 끝에 내년 월드컵 경기에도 이를 도입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외에도 FIFA는 내달부터 열리는 공식 경기에서 머리 부상을 당한 선수는 교체 인원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교체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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