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新풍속도, '언택트 효도' 앱 아시나요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600명대를 유지함에 따라 올해 어버이날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언택트 효도’가 대세로 떠올랐다.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부모님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앱으로 마음을 전하는 자녀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 들어 5060세대가 나이에 상관없이 마음껏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디지털에 친숙한 액티브 시니어로 조명을 받으면서, 부모님의 생활 방식을 고려한 센스 있는 앱 선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색다른 어버이날 효도템으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피해 건강과 재미를 찾고, 보다 생산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 앱들을 소개한다.

건강도 챙기고, 캐시도 챙기고 ‘캐시워크’

헬시테크 플랫폼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캐시워크’는 걷기 운동의 습관화를 돕는 건강관리 앱으로,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일상 속에서 건강관리를 실천하려는 부모님에게 추천하기 적합하다.

캐시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한 단순 운동인 걷기에 주목, 사용자가 꾸준히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기부여 요소를 제공한다.

매일 하루 만보 걷기라는 목표를 제시해 사용자의 걸음 수에 따라 캐시 형태의 금전적 보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SNS 하루 걸음 수 인증과 커뮤니티 기능은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걷는 기분을 느끼면서, 서로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할 수 있다.

또 캐시워크는 만보기를 휴대폰 잠금화면에 최초로 도입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로 캐시워크는 지난 1월 누적 다운로드 1400만건을 달성,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3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건강관리 앱으로 자리 잡았다.

홈 클리닝 앱 ‘청소연구소’

‘청소연구소’는 생활연구소가 2017년 출시한 가사도우미 매칭 서비스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가사 노동을 통해 부모님의 집안일 걱정을 덜어내고 싶은 자녀들에게 인기다.

청소연구소는 간편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한 앱 기반 편의성과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이수한 매니저(가사도우미)의 전문성, 고객과 매니저에 대한 양방 보호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해 주목받았다.

청소연구소는 매니저 대상 사전 인터뷰를 통해 매니저들의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후 의뢰인이 시간과 장소, 대략적인 집의 평수와 기타 요구 사항 등을 모바일 앱에 입력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분석해 고객과 매니저를 매칭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기준 청소연구소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50만건을 달성, 가입 고객은 70만명을 돌파했다.

듣는 즐거움으로 귀 호강 선물 ‘윌라’

인플루엔셜이 운영하는 ‘윌라’는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로, 손과 눈이 모두 자유로워 멀티태스킹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부모님에게 추천한다.

윌라는 앱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유명 성우나 연예인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초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국내에서 오디오북 완독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오디오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윌라는 월정액으로 오디오북과 함께 프리미엄급 전문가 강의 콘텐츠인 ‘윌라 클래스’ 모두를 무제한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올해 2월 기준 윌라는 누적 다운로드 수 200만건과 누적 이용자 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