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 세리머니도 좋아' 삼성 김민수, 데뷔 8년만에 처음 본 손맛[SC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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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데뷔 8년만에 쏘아올린 첫 홈런의 감격을 맛본 김민수를 동료들은 외면했다.
다소 서운할 수 있었지만 김민수는 의연하게 동료의 장난에 대처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고 동료들은 하나둘 김민수에게 다가와 축하를 건냈다.
0-0의 균형을 깬 김민수의 첫 홈런과 함께 이날 삼성은 롯데의 추격을 따돌리고 4대1의 승리를 거두며 시즌 18승(11패)과 함께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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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프로데뷔 8년만에 쏘아올린 첫 홈런의 감격을 맛본 김민수를 동료들은 외면했다. 삼성 선수들이 장난스런 무관심 세리머니로 김민수를 축하했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 김민수는 3회말 롯데 선발 박세웅의 146㎞ 직구를 잡아당겨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는 128m 였다.
처음 느껴본 손 맛의 기쁨과 함께 동료들의 환대를 기대했던 김민수, 그러나 덕아웃의 분위기는 냉랭했다.
덕아웃에 있던 동료들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딴청을 피우기 시작했고 김민수는 허공에 하이파이브를 하기 시작했다.
다소 서운할 수 있었지만 김민수는 의연하게 동료의 장난에 대처했다. 홈런인형을 선물하고 돌아서는 순간까지 덕아웃의 정적은 계속됐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고 동료들은 하나둘 김민수에게 다가와 축하를 건냈다.
0-0의 균형을 깬 김민수의 첫 홈런과 함께 이날 삼성은 롯데의 추격을 따돌리고 4대1의 승리를 거두며 시즌 18승(11패)과 함께 1위를 질주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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